헬리코박터균 원인 증상 감염 진단 검사 치료 사진 제균치료가 필요한 경우 1급 발암인자 위험성 국내감염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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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헬리코박터균 원인 증상 감염 진단 검사 치료 사진 제균치료가 필요한 경우 1급 발암인자 위험성 국내감염률

by 두두스토리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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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이란 위염과 소화기관 궤양의 원인이 되는 세균으로 위 점막에 기생하는 세균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정확한 명칭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몇 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는 나선형 세균이며, 증식 속도가 느리고 움직임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요소분해효소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세균이 위장점막에서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구성 성분이다. 또한 요소분해 효소는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이용된다.

​사람의 위 점막에 기생하는 나선형균으로 위염과 위궤양, 위림프종 및 비궤양성 소화불량 등 디양한 위장 질환의 원인이 되며 한번 감염되면 서식과 증식으로 평생 위장에 머물게 됩니다.

이 세균은 우리나라에 비교적 높은 빈도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의 20%, 중년층의 70%, 그리고 노년층의 경우 90%가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위험성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되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암 뿐만 아니라 소화기질환이나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경우 20%정도 소화성궤양이나 장상피화생, 위염 같은 질환에 걸릴 수 있고 1~2%에서 위암이 발생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암을 유발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오랜 세월과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대부분 헬리코박터균 감염→위축성위염→장상피화생→위암이라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위암의 원인으로 판정하였고, 인간에 대한 1군 발암인자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의 원인으로 판정하였고 비감염자보다 실제로 3~4배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원인


현재까지 밝혀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의 감염 경로는 다음 두 가지가 있다.

(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경우

(2) 아동기에 주로 가족 내에서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전염되는 경로는 항문-구강 경로와 구강-구강 경로가 있습ㄴ니다. 항문-구강 전염은 대변으로 배출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사람들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물 또는 음식물 같은 다른 매개체를 통하여 다른 사람의 위에 감염을 일으킨다. 구강-구강 전염은 아이에게 미리 씹은 음식을 먹이는 동안 균이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그러나 실제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이 있는 사람의 침이나 치석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검출되는 비율은 극히 낮아서 실제 감염빈도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된 사람은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배우자나 자녀의 감염률이 높다는 점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감염이 가족 내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국이나 찌개를 함께 먹는 식사문화는 헬리코박터균 전염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술잔을 돌려 마신다든지, 아기에게 음식을 씹어 주는 행동 역시 헬리코박터균 전염의 원인이 됩니다.


국내 감염률


앞서 말한 식습관이나 식사문화가 원인으로 국내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으며, 위암 발생률도 전 세계 1위로 가장 높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을 경우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확률이 3배가량 높아진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양성 반응이 있다 해서 모두가 위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십이지장 궤양 환자 95%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었고 위궤양 환자 60%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고 조사되었기 때문에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전문의에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


헬리코박터균 감염 초기 증상으로 명치의 가벼운 통증과 함께 약한 몸살기운을 동반해 나타납니다. 복부팽만, 구토, 매스꺼움 증상이 지속되다가 면역 회피를 일으키고 감염이 형성되며 위염과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점막에 주로 감염되어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위장점막의 표면이나 위장의 점액에서 발견되며, 위장점막 세포 자체를 뚫고 감염되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1) 급성 위염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초기에는 심와부(명치)의 가벼운 통증, 오심, 약한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조직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 및 급성 염증반응을 대표하는 중성구가 확인되고, 혈액 중에 헬리코박터 항체가 음성으로 나타나면 헬리코박터균 급성 감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급성 위염은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며, 균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2) 만성 위염

대개 10세 전후에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고, 한번 감염되면 세균이 평생 위장점막에 존재하기 때문에 급성 위염의 단계를 거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내시경으로 보면 만성 표재성 위염, 만성 위축성 위염 등으로 나오는데,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만성 위염은 대개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조직검사에서는 위점막 세포의 손상, 각종 염증세포의 침윤, 림프구의 활성화, 위분비선의 변화, 장형세포의 배열 등이 관찰됩니다.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의 대상은 되지 않지만, 헬리코박터균과 연관이 있는 만성 위염은 위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므로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헬리코박터균 치료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임상적으로 전혀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무차별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는 것은 오히려 다른 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3)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헬리코박터균이 증명되기 이전에는(1982년에 처음 보고됨)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중 난치성, 재발성 궤양이라는 진단명이 흔하였고, 이에 대한 치료도 의료 분야의 난제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나 위장 점막에 감염된 헬리코박터균이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을 일으킨다는 것이 밝혀졌고,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면 위궤양 및 십이지장 궤양의 재발률이 5% 이하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급성 위염 및 만성 위염에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치료가 임상적으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많지만,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에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대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4) 위선암, 위림프종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만성 위염이 지속되면 위장점막에 위축성 변화가 발생하고, 이후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여 위선암, 위림프종의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단계에서 어떤 요인에 의해 진행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으며, 헬리코박터균이 제거된 경우에는 위분문부(식도와 위가 연결된 부위) 암과 역류성 식도염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주장이 있어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대한 무차별적인 치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위암으로 진단되어 부분적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헬리코박터균이 있을 경우 치료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 2촌 이내의 가족에서 위암이 발생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역시 전문가와 상의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기타

헬리코박터균의 만성 감염이 있는 사람에서 심장혈관질환(협심증, 뇌졸중 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거나 편두통, 빈혈, 만성 두드러기 등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러한 질환들의 발병에 헬리코박터균이 단독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므로 헬리코박터균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진단/검사


헬리코박터균은 위내시경 검사와 혈청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약물처방을 통해 제균치료가 가능합니다. 제균치료 후에는 치료 여부를 확인하는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검사방법으로는 위점막 조직검사, 혈액내 항체검사, 요소호기검사, 대변항원검사, 급속요소분해효소검사 등으로 시행하며 헬리코박터균으로 진단되면 항생제, 위산 억제제를 병용하면서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을 비롯해 위염, 위궤양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지만 소화와 살균 작용을 하는 위산에도 죽지 않아 자연 치유가 어렵다. 치료를 위해서는 2주간 약물 치료를 받고, 다시 검사를 통해 완전히 균이 사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점막의 표면이나 위의 점액에 존재하므로 치료약물이 균이 있는 곳까지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여러 차례 항생제에 노출이 된 적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에 대한 내성이 잘 생기므로 치료가 쉽지 않다.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법은 두 가지의 항생제와 강력한 위산 억제제를 병행하여 1~2주간 치료하며, 이러한 치료에 의한 헬리코박터균의 제거율은 80~90% 정도이다.

헬리코박터균 치료제를 처방 받을 경우 항생제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하며, 처방된 약을 스케줄에 맞춰 복용해야 한다. 항생제를 복용하다가 임의로 중단할 경우 내성이 또 생기므로 다음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다만 두 가지 항생제를 병용했을 때 설사, 복통, 쓴맛, 오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헬리코박터균 치료가 필요한 경우


모든 사람들이 헬리코박터 감염되었다 해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니며 현재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위궤양, 조기위암 절제술을 받은 경우, 림프종, 만성위축성위염,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 고위험군에 한해서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를 시행합니다. 고위험군에게는 헬리코박터균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위암 발생 예방을 위해 제균치료가 권장됩니다. 감염 진단시 의료진과 상담 후 지시에 따라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 위, 십이지장의 소화성 궤양 환자

- 위점막 림프종 환자

- 감염된 조기 위암 환자

- 위암 직계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위축성 위염 발생한 경우

- 장상피화생 발생한 경우

-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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