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심 증후군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경과 예방 타코츠보 심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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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심 증후군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경과 예방 타코츠보 심근증

by 두두스토리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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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Broken Heart) 증후군'은 스트레스로 인한 흉통으로 심장마비, 호흡곤란, 실신 같은 증세를 동반하는 일시적인 심장질환입니다. 1990년 일본에서 처음 관측됐는데 좌심실이 수축되면서 위쪽이 부풀어 올라 목이 좁고 바닥이 둥근 형태가 마치 일본에서 쓰는 문어 잡는 항아리와 비슷하다 하여 '타코츠보 심근증'으로도 불립니다. 이 증세는 특히 50세 이후, 폐경기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으며 환자의 성차는 남자 : 여자 = 1 : 7 입니다.

85%의 경우 감정적으로 충격을 받은 사건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 때문에 촉발됩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대규모 재난 지역에서 자주 보입니다. 니가타 현 주에쓰 지진, 한신 대지진, 동일본 대지진에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 스미드 심장연구원의 수잔 청 '건강한 노화를 위한 연구소' 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2006년에서 2017년까지 이 질환으로 진단된 13만5000명 이상의 남성과 여성으로부터 수집한 국립 병원 입원 환자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50세 이상에서 88% 이상이 여성이었습니다. 연구진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50~74세 여성에 대한 진단이 다른 어떤 그룹보다 최소 6~10배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원인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추측되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교감신경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심장 박동과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 근육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친구, 반려동물의 죽음, 대인관계 불화, 불안, 분노, 실직 등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수술,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으로 인한 호흡 곤란, 항암화학요법 등에 의한 신체적 스트레스가 유발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 연구팀 자료에 의하면 확실한 원인이 밝혀진 경우 71%는 정신적 문제로 인함 30%이며 신체적 문제로 인함 41%입니다.

​30%인 정신적인 것는 함께하는 사랑하는 가족 또는 반려동물 등의 사망, 갑작스러운 이별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이며 41%가 나온 신체적인 것은 수술, 폐쇄성 호흡곤란, 항암치료 등 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증상


상심증후군, 혹은 타코추보 심근증은 사전 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증상은 보통 다음과 같습니다.

  • 극심한 가슴 통증
  • 호흡 곤란(짧은 호흡이나 무호흡)
  • 메스꺼움
  • 대부분 환자는 심장마비에 걸렸다고 생각하면서 응급실에 옵니다.
  • 보통 생화학 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통한 결과는 보통 심장 마비와 동일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상이나 검사 결과에서 심혈관의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환자들의 관상 동맥은 건강하며 아무런 이상도 보이지 않으며 이는 심장마비와 상심증후군을 구별 짓는 첫 단서 중 하나입니다.

심근이나 동맥에는 이상이 없으며 일시적인 증상으로 대부분 얼마 지나지 않아 호전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진단


심전도 검사에서 심근경색과 비슷한 심전도 결과가 나타나고, 심근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 혈중 심장 효소 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인이 동맥 경화에 의한 심근경색과 구별되고, 관상동맥조영술에서는 좌심실 기능과 관련된 혈관 변화는 관찰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는 급성기에는 특징적으로 심초음파검사 결과에서 좌심실의 아랫부분이 힘을 잃고 늘어져있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치료


다행히 이 병은 진단이 이뤄지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혈압약과 혈액희석제를 처방 받으면 대부분 환자들은 3일~7일 내에 회복되며 4주 안에 심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쇼크에 이를 정도로 증세가 매우 심한 경우에는 대동맥 내 풍선펌프를 삽입하여 심근 및 좌심실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심장 수축을 막는 약물을 투약할 수 있으나 그 효과가 명확히 검증된 바는 없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 상담치료를 통해 재발을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과


좌심실의 기능은 보통 2개월 이내에 회복됩니다. 심근 조직이 일시적으로 위축되었다가 회복되는 것으로 심근경색과 같이 심근세포가 손상되거나 반흔이 남지 않습니다.

큰 후유증 없이 치유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드문 경우로 좌심실의 수축기능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급성기를 잘 관리하면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예방


스트레스는 환경 변화나 외부 자극으로 인한 개인의 반응을 이르는 말로 적당한 스트레스는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해 호르몬, 면역, 자율 신경계에 영향을 줍니다. 만성적인 상태가 되면 불안, 초조를 넘어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피하려고만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고 과거에 실수가 있었던 상황이 반복되면 더 큰 스트레스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면 자신에게 알맞은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 국립 보건원이 추천하는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생활 습관을 바꾸기

1. 균형 잡힌 식사하기
2. 충분한 수면 취하기
3. 적당한 운동하기
4.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피하기
5. 일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 보내기
6. 직접 손으로 무언가 만들어보기
7. 악기 연주하는 법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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