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경과 예방 예시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 차이

소시오패스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합니다.

소시오패스는 우리 가족 중에, 학교에, 혹은 직장에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 중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시오패스가 사이코패스에 비해 훨씬 많다고 알려져있는데, 전 인구의 4%정도가 소시오패스라고 합니다 (즉 25명 중 1명).

심리학자 마샤 스타우트의 말을 빌리자면, “그들은 우리의 일상속에 늘 함께 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

소시오패스와 사이코패스 차이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와 마찬가지로 인격장애로 속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이코패스에 비해 소시오패스가 더 많이 존재하며 가족, 학교나 직장에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들 중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는 주로 상담/임상심리학자들이 사용하는 용어로, 생물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성격장애, 반면 소시오패스는 유년시절의 환경결핍요인 (심각한 트라우마,학대등)을 중요시하는 사회심리나 사회복지계 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고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기질을 타고나는 경우가 많지만 소시오패스는 정상적인기질을 가지고 유년기 시절의 환경적 요인으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즐기게 됩니다. 즉 사이코패스는 선천적 이유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소시오패스는 자라온 환경이나 사회적 환경에 의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즉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인 이유로, 소시오패스는 자라온 가정이나 사회적 환경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원인

모든 것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사람을 이용하고 다른 사람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소시오패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부학자들의 주장이 맞다면, 사이코패스는 생물학적, 유전적 원인에 의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며, 소시오패스는 환경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즉 소시오패스는 유년기시절에 학대나 방임등을 겪으면서 자신에 대한 비뚤어진 생각과 타인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우울, 분노, 불안등의 감정이 생기고, 이러한 감정들과 자신의 약점을 숨기기 위해 더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성공지향을 우선시하는 사회분위기와 모든 것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해지면 소시오패스가 만들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소시오패스의 예방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기의 정체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성립되는 유년기에 부모와 사회로부터 애정과 관심을 받고 도덕심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면, 소시오패스의 발현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양심, 배려, 봉사가 칭찬받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야 할 것입니다. 남을 이용하고 거짓을 일삼아 성공을 성취한 사람들이 존경받고, 반대로 양심껏 착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손해 보는 경쟁현대 사회에서는 소시오패스가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증상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동 양식을 반복적, 지속적으로 보인다. 많은 이들이 반복적인 범법행위에 참여하거나 연루되곤 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관심이나 걱정이 전혀 없으며, 사기를 일삼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합니다. 사회적, 가정적으로 맡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실, 정직, 신뢰와는 거리가 멉니다. 반사회적인 사람들 중 일부는 달변의 매력을 갖추어 다른 사람을 매혹시키고 착취하기도 합니다. 대개의 경우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에 관심이 없지만, 타인의 고통에서 즐거움을 얻는 가학적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마약 등 물질 남용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서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합니다. 소시오패스는 전 인구의 4% 정도라고 하며 이 사람들은 우리 일상 속에 항상 함께 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거짓말을 자주 하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 자신을 잘 위장하며 감정 조절이 뛰어납니다.

• 인생을 이겨야 하는 게임이나 도박으로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을 이용할 타깃으로 생각합니다.

• 매우 계산적입니다.

• 겉으로는 매력적이고 사교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 어릴 때 비정상적으로 잔인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재미 삼아 합니다. (예. 동물학대, 불내기)

• 쉽게 지루해하며 자극 욕구가 강해서 새롭고 위험한 것에 흥미를 느낍니다.

• 자신의 잘못이 발각되면, 거짓으로 후회, 반성을 하거나 (예. ‘이번 잘못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나도 피해자다’) 동정심에 호소하면서 자신의 순진함을 강조합니다.

진단

소시오패스 진단을 받으려면 누구나 18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들의 행동은 다음 7가지 특성 중 3가지 이상의 패턴을 보여야 합니다.

• 사회규범이나 법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법을 어기거나 사회적 경계를 넘습니다.

• 거짓말을 하고, 남을 속이고, 거짓 신분이나 별명을 사용하고, 사익을 위해 남을 이용합니다.

•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그들은 또한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종종 행동합니다.

• 공격적이거나 격렬한 행동을 보인다. 그들은 지속적으로 싸움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으로 해를 입힙니다.

• 자신의 안전이나 다른 사람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 개인적 또는 직업적 책임을 따르지 않는다. 여기에는 반복적으로 지각하거나 청구서를 제시간에 지불하지 않는 것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남에게 해를 입히거나 학대한 것에 대해 죄책감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다.

치료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와는 다르게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 중 소시오패스를 확인하긴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주위에 소시오패스 분들이 있으면 이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시오패스 기질이 굳어진 어른은 힘들지만 아이들은 그 기질을 잘 파악해서 행동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면 많이 좋아지기 때문에 빠르게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나 아동기에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심화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싸이코패스와 비슷하게 소시오패스의 심리치료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또한 개인마다 원인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치료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소시오패스의 기질이나 성격보다는 행동을 초점으로 한 행동치료가 그나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행동치료의 목표는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인 행동이 일시적으로는 이득이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더 큰 성공을 이루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돈에 욕심이 많은 사기꾼 소시오패스에게 계속 사기를 치면 당분간은 재산을 늘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든 재산을 압수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계속적으로 주입시키면, 적어도 사기를 치는 행동은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소시오패스증상이 원인이 되어 이차적으로 생겨난 심리질병을 치료함으로써(예: 성공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불안), 소시오패스적 행동을 줄이고자 하는 심리치료적 접근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소시오패스 성향이 굳어져 버린 어른의 경우 그 예후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유아나 아동기에 제대로 된 교육으로 예방 또는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과

아동기에 행실 장애를 보입니다. 특히 10대 이전에 복합적인 비행을 보이기 시작하면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나이가 들면서 파괴적인 행동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건강염려증이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치료시설보다는 교도소 등 범죄인 교화시설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간혹 특유의 공격성과 냉혹함으로 사회적인 성공을 이루는 경우도 있으나, 충동성과 무모함으로 인해 지속적인 사회적 성공은 어렵습니다. 마약과 같은 물질 관련 장애, 충동조절장애가 합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속설과 달리, 통계적으로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이들 중 상당수는 나이가 듦에 따라 자신의 반사회적 행동이 오히려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행동을 교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방

양육 과정에서 폭력이나 착취, 학대를 경험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 외에 특별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소시오패스 예시

소시오패스의 예로 최근에 종영한 드라마 ‘추적자’에서 배우 김상중이 연기했던 인물 ‘강동윤’을 들 수 있습니다. 강동윤은 평소에는 너그럽고 관대한 모습을 보이다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비도덕적인 행동, 심지어 살인도 스스럼없이 저지릅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시키고 후회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또 다른 예로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 ’ (‘We need to talk about Kevin’) 에 나오는 아들 케빈이다. 케빈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순한 양같이 행동하지만, 엄마 앞에서는 충동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현실에서는 히틀러나 후세인같은 독재자나, 일부 부패한 종교의 교주들이 소시오패스의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