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종류 경과 예방 사진 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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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탄저병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종류 경과 예방 사진 전염

by 두두스토리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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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은 탄저균(Bacillus anthraci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질환입니다. 탄저균이 들어오는 경로에 따라 호흡기 탄저병(폐 탄저병), 피부 탄저병, 소화기 탄저병(위장관 탄저병)으로 구분합니다.

탄저병은 소와 양과 같은 가축은 물론, 인간이 모두 걸릴 수 있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병든 가축으로부터 인간이 전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 초기에 24~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무려 95%에나 달하는 무시무시한 질병입니다. 치료한다고 해도 치사율이 5~20%에 이르는 질병입니다. 다른 탄저병보다 폐 탄저병의 치명률이 92%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렇게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2001년 미국에서 탄저균 백색가루가 들어있는 우편물을 통한 생물테러가 발생한 적이 있으며 탄저균은 병독성이 강해서 생물무기로 사용될 우려가 큰 미생물입니다.


원인


탄저병은 흙 속에 사는 탄저균에 노출되어 발생합니다. 탄저병은 주로 초식 동물에서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사람이 감염된 동물을 다루는 과정에서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동물을 날로 먹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피부 탄저병은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의 사체나 오염된 토양과 접촉하여 발생합니다.

위장관 탄저병은 감염된 동물을 날로 먹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탄저병의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폐 탄저병은 탄저균이 포함된 비말이나 분진을 흡입해서 발생합니다.

병든 가축과 접촉하였을 때 잘 걸리기 때문에 주로 목축업이나 축산업 등에 종사하는 직업군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


잠복기는 대체로 7일 이내이나, 60일까지 다양합니다. 탄저균이 피부를 통해 감염되었을 때는 노출 부위의 가려움증, 부스럼 및 물집이 생겼다가 2일에서 6일 이후에는 고름이 형성되며 검은 색으로 보여 탄저병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피부탄저병, 장탄저병, 폐탄저병 증상은 각각 다르지만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심한 탄저병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탄저병 초기 증상으로 미열, 마른 기침, 피로감, 구토, 발진, 구진 등이 나타납니다.

1. 피부 탄저병

작은 물집이나 수포가 생기면서 간지럽고 붓기가 발생합니다. 검붉은 색의 병변과 함께 주변의 피부가 붉어집니다. 부스럼 및 수포화를 거쳐서 2~6일 이후에는 악성 농포가 형성 된다고 합니다.

탄저병 중 초기 처치가 잘 될 경우 생존률이 크게 높아집니다.

2. 장 탄저병

감염된 동물이나 덜익힌 고기를 먹었을 때 발생하는 장 탄저병은 심한복통과 붓기, 설사 등의 위장관 문제가 특징입니다. 열과 오한이 느껴지고 얼굴이 붉어지며 두통, 식욕상실, 구역질 및 구토 등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기절에 이를 수도 있으며 치료를 잘 받으면 60% 정도 생존합니다.

3. 폐 탄저병

가장 치명적이며 치사율이 높은 폐탄저병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90% 정도 사망에 이릅니다. 혈토와 목의 통증, 독감과 같은 증세를 보이며 흉벽이 압박되다가 구토, 구역질과 함께 호흡곤란, 수막염, 산소부족 증상 등을 보입니다. (발병 3일이내 호흡곤란, 쇼크, 사망)


진단


감염된 조직이나 혈액에서 탄저균을 배양하여 확정 진단합니다. 탄저균 보균 의심환자의 조직이나 혈액을 쥐나 토끼 등 실험동물에 접종하여 균을 분리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항생제로 페니실린 G(penicillin G)를 투여합니다. 그 외에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등의 항생제가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경과


탄저병은 치료하지 않으면 패혈증, 뇌수막염 등이 발생하는 위중한 질병입니다. 특히 호흡기 탄저병은 발병 3일에서 5일 이내에 호흡곤란 및 쇼크로 빠르게 진행하여 사망할 수 있으며 위장관 탄저병 역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질병입니다.


예방


직업적으로 동물을 다룰 때 양모, 모피, 뼈, 기타 동물 제품은 처리하게 전에 소독을 해야 합니다. 탄저병이 의심되는 동물 사체는 처리하기 전에 혈액을 채취하여 탄저병의 유무를 확인한 후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 사체는 소각하거나 깊게 묻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투여할 수 있는 탄저병 백신이 있으며 탄저균을 다루는 실험실 종사자를 포함하여 탄저균에 지속적인 노출 위험성이 있는 사람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만 백신 투여를 추천합니다. 탄저균을 이용한 생물테러에 노출된 경우에는 예방목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전염성


사람과 사람 사이 전파가 입증된 바 없으므로 격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탄저병에 걸린 소의 날간을 먹어서 위장관 탄저병이 발생한 사례들이 있으므로 탄저병에 걸린 동물을 먹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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