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종인대 골화증 원인 증상 치료 예방 후종인대 골화증과 목디스크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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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후종인대 골화증 원인 증상 치료 예방 후종인대 골화증과 목디스크 차이

by 두두스토리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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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인대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척추 앞쪽을 연결하는 '전종 인대', 척추 뒤쪽을 연결하는 '후종인대'가 있습니다. 후종인대는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특히 목이 과하게 굴곡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상적인 후종인대는 척수신경과 맞닿아 있더라도 신경에 손상을 주지 않지만 인대가 딱딱해지고 골화가 되면서 척추신경에 손상을 주는데 이러한 질환을 '후종인대 골화증'이라고 합니다.

목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목, 어깨, 팔, 등 특정부위에만 통증이 오는 목디스크와 달리 후종인대 골화증은 척추체의 뒤쪽과 척추관의 앞쪽을 지지하는 후종인대가 돌처럼 굳어짐으로써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좁게 만들어 사지마비가 올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원인


아직까지 후종인대 골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환경적인 요인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인체의 콜라겐 및 뼈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와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후종인대 골화증이 유발된다는 것이 가장 많이 알려진 요인입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척추질환(강직성 척추염, 미만성 골 과다증 등), 수면시간(5시간 이하 9시간 이상), 식습관, 흡연 및 음주 등이 관련이 있다고 보고 되고 있으며 유독 일본이나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인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후종인대 골화증은 40대 이후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며 남녀 발생 비율은 2대 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증상


후종인대 골화증으로 신경이 눌리면서 경부통증 팔, 손의 저림 및 불편감과 같은 경추 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지만 이 질환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척수병증'입니다. 척수병증은 말 그대로 척수에 병이 생겼다는 말로 좁은 신경관 안에 후종인대 골화증이 자라면서 척수 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척수병증은 초기에는 경부 통증과 위화감, 압박감의 증세로 시작합니다. 그러다 진행이 되면 후종인대가 딱딱해지고 점차 커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팔이나 손의 저림, 통증, 감각 저하, 근력 저하로 시작하여 점차 다리의 근력 저하 및 감각 이상, 보행 장애, 배뇨나 배변장애가 나타나며 외상으로 인해 더 악화되거나 더 심한 경우에는 팔다리의 마비도 올 수 있습니다.

후종인대 골화의 최초 발병시기에는 전형적인 증상이 없어 알 수 없다가 척추관이 65%이상 좁아져야 신경학적 징후 및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1년에 4mm 정도씩 크기가 커지는 진행성 병변이 되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척추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종인대 골화증으로 손상받는 신경은 허리척추와는 다르게 중추신경계로 한번 손상당하면 원래 상태로 복구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발생할 경우 척추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앞서 말한 척수병증 증상이 있고, MRI 상에서도 척수신경의 손상이 관찰될 경우 시술적 치료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에는 2가지가 있는데 목 앞쪽으로 접근해 척수 신경을 누르는 골화된 후종인대를 제거하여 직접적으로 신경을 감압시켜주는 방법과 목 뒤쪽으로 접근해 척수 신경관을 넓혀줘서 간접적으로 신경을 감압시켜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접근 방법의 선택에 대해서는 척추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됩니다.

 

후종인대 골화증과 목디스크 차이


목 디스크는 목의 디스크가 나와서 척수 신경 또는 척수에서 나오는 말초신경을 누르는 질환입니다. 증상도 척수병증보다도 손, 팔의 저림, 통증을 호소하는 말초신경계의 문제인 신경병증의 증상을 주로 호소합니다. 물론 목 디스크도 척수병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후종인대 골화증보다는 빈도가 적습니다. 그래서 목 디스크는 수술 후에도 신경손상의 후유증을 후종인대 골화증보다는 적게 일으킵니다. 후종인대 골화증은 목디스크보다 많이 척수병증을 일으키며 위치도 척추체 뒤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인은 후종인대 골화증과 목디스크의 증상을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척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


아쉽지만 현재로선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후종인대골화증이 퇴행성 질환이라는 말도 있는데 노화 과정을 막을 수 없듯이 관리를 통해 건강하게 늦추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한 후종인대 골화증의 환경적 요인을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 후종인대 골화증만의 식이요법은 없지만 당뇨병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당뇨병 예방을 위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관리, 충분한 수면 등 스트레스를 덜 받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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