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퍼거 증후군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경과 유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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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스퍼거 증후군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경과 유명인

by 두두스토리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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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사회적응 발달에 지장이 있는 만성 신경정신 질환. 1944년 오스트리아의 의사 한스 아스퍼거(Hans Asperger)가 이 장애를 자폐성 정신질환으로 규정하고 최초로 증상을 기술했으며, 1981년 영국의 아동정신과 의사 로나 윙(Lorna Wing)이 그의 이름을 따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명명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1만 명당 10명 정도 발생하고, 여아보다는 남아에서 약 3~4배가량 많이 발생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자폐스펙트럼의 일종으로 공식적으론 지능은 정상이지만 사회성이나 운동 기능면에서 떨어지며 상동 증적 집착을 보이는 장애로 정의합니다. 다시 말해 본인의 행동분야만 이해하고 은유적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해석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증과는 다르게 어린 시절에 언어발달 지연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스퍼거를 가진 사람들의 지능은 평균 정도이거나 간혹 높은 지능을 보이기도 하지만, 지능의 사용에 있어 비특이적으로 치우쳐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능검사를 해보면 지능의 영역대가 들쭉날쭉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와 싫어하는 분야가 확고한 편입니다. 지능을 발휘하는 방식이 독특해서 일반인과는 전반적인 생각 및 행동 방식이 다르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의 성향은 대인관계에서도 독특하게 나타납니다. 마치 지능을 독특하게 활용하듯이 대인관계에서도 의사를 드문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대화가 튀듯이 그들은 동문서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스퍼거를 가진 사람들은 이런 점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겪기도 하고 남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스퍼거를 가진 사람들은 증후군 자체가 불편해서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기보다 주변과 마찰이 생겨 2차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어서 방문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언급했듯이 아스퍼거는 타고난 성향이기 때문에 질환이라는 범주에 매몰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향인 만큼 주변에서 바꾸려고 해도 쉽게 바뀌지 않고 오직 자기 스스로만 변화할 수 있습니다. 아스퍼거 때문에 다소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힘들다면 문제 되는 행동을 교정하기 위한 지속적인 사회성 교육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아스퍼 거적인 성격이나 특성을 바꾸려는 노력은 소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스퍼거라면 고치지 못하는 병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타고난 고유성으로 받아들이고 재능을 보이는 분야에 기량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주변에서 자폐성향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재능을 발휘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인


아스퍼거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영상 검사에서 아스퍼거 환자의 뇌의 일부 영역에서 구조적인 신경 이상이 나타나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특히 사회적응에 필요한 소뇌의 반응을 대뇌로 전달하는 통로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상은 출생 전후에 산소가 결핍되어 대뇌에 손상을 받아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러한 이상들이 아마도 이 장애와 연관되는 평범하지 않은 사고방식 및 행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자폐성 장애의 원인으로는 확인되지 않은 유전적 요소가 관계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는 가족에게서 발생한다는 사실로서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또 한 독성에 노출되었다거나 임신이나 출산 시 문제가 생긴 경우, 혹은 태아기 때의 감염도 관련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환경적 영향은 잠재되어 있던 유전적 결함을 증가시킨다거나 발현시키는 트리거로써 작용될 수도 있습니다. 일부의 학자들은 자폐증과 백신의 노출, 특히나 홍역 백신과 살균소독제인 티메로살 그리고 일부 백신에 사용되는 수은 방부제와의 인과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으나 대다수의 역학적 증거에서 예방접종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를 찾지는 못하였습니다. 결국은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증상


비언어적 소통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은 대부분 비언어적 소통을 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을 겪습니다. 화가 날 때나 즐거울 때 등 자신의 감정이 강하게 표출될 때를 제외하고는 얼굴에 표정을 짓지 않습니다. 목소리가 한없이 단조롭거나 몸짓이 제한되어 있고, 제스처 등의 비언어적 소통 능력에 서투르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적절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걷는 것 또한 어눌하고 이러한 능력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고 타인과 다르다는 사실을 잘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어릴 때부터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거나 타인과 다르다는 사실을 또래 친구들보다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어 언어적 소통 능력이 부족해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쉽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타인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타인과 다르다는 인식을 대부분 늦게 알아차립니다.

행동이 순진하거나 별나며 반사회적 행동을 보일 때도 많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사회에서 나타나는 모든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입니다. 대개 또래 관계 생성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으며행동이 순진하거나 별나다고 느껴질 때도 많으며 반사회적인 행동을 종종 보일 때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만 반복하는 언어이상 현상이 있을 수 있다

대개 말하기 능력은 또래와 비슷하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만 반복하거나 반복적인 대화를 좋아하는 등 언어 이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의 대화는 대개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의거해 생성됩니다. 대명사를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며, 자신을 자신으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제2의, 제3의 사람으로 언급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은 세 살 이전에 발견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은 세 살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습니다.청소년기나 성인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미국 연구결과에선 평균 진단 연령이 11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일본, 캐나다의 조사에 의하면 약 10,000명당 10명 정도로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빈도보다 더 흔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말투에 운율이 부족한 경향이 나타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동들은 대개 다른 사람들과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말하기를 좋아하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그러나 아스퍼거 증후군 환아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든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투에는 운율이 부족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내용이 상당 부분 과장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거나 눈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말을 너무 적게 하거나 많이 합니다.

말을 너무 적게 하거나 많이 하는 언어 소통의 극단성도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의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아스퍼거 환자들은 대부분 말을 할 때 억양이 밋밋하거나, 단조롭거나, 일부 과장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또는 소통 시에 문맥에서 벗어난 듯한 부적절한 단어를 반복하기도 하며, 보통의 사람들이 듣기에 상당히 독특한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진단


아스퍼거 증후군은 보통 아동기에 진단됩니다. 그러나 청소년기나 성인기가 되어서야 비로소 진단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단을 위해 지적 능력 및 언어 사용 능력, 사회성을 평가하는 검사를 시행합니다. 자폐증 진단 관찰 척도(Autism Diagnostic Observation Schedule, ADOS), 자폐증 진단 면담(Autism Diagnostic Interview-Revised, ADI-R)과 같은 검사를 통해서 보다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필요시 염색체 분석, 갑상선 호르몬 검사, 뇌의 모양과 기능을 알기 위한 뇌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의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 뇌파 검사나 CT, MRI 같은 영상의학적 검사, 유전자 검사 소견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뇌전증이 동반할 가능성이 의심되거나, 기타 뇌 질환이 의심될 경우, 감별 및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을 위한 치유나 치료의 표준화된 방식은 아직까진 없습니다. 치료는 증상 치료와 재활치료, 심리사회적과 신경 약리학적 중재가 있다고 합니다. 심리요법, 부모교육, 환자에게 특수한 사회기술의 훈련이 있습니다. 특정 사회기술에서 영향받은 개인의 훈련과 부모교육, 심리 요법을 포함합니다. 약물요법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약물치료가 특별히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이 병과 함께 있을 수 있는 다른 정신병 상태의 증상을 통제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약물이 불안, 우울증 완화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을 돕기 위한 행동요법이나 교육이 많이 있긴 하지만 개인마다 증상이 다를 수 있어 치료방법 또한 개인별 필요에 의해 결정되어야 합니다.


경과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의 경과는 일반적으로 다른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이들에 비해 양호한 편입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동은 사회성 발달 문제와 더불어 우울증,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강박 장애 등을 포함한 다른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유명인


유명 인물들 중에는 ‘ 아스퍼거 증후군 (Asperger's Syndrome)’이라 여겨지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진단을 받았다기보다는 생전의 생활 특성이나 일화를 종합해 봤을 때 아스퍼거가 유추되는 겁니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대표적입니다. 그는 생전에 ‘괴짜’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마치고 귀가하다가도 연구실로 다시 돌아와 ‘출구를 잃어버렸다’라고 말한 일화나, 이발비가 아까워 스스로 머리를 자른 것이 그의 상징적인 부스스한 머리를 만든 배경이라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그가 새로운 이론을 창시한 천재성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그 뒤에 일상에서 나타나는 아인슈타인의 모습은 그에게 다소 어리숙하고 엉뚱한 행동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또 다른 인물들로 애플 창시자 스티브 잡스도 있는데 그는 20살 초반까지 히피 생활을 즐겼다고 합니다.

팀 버튼 감독도 마찬가지로 어릴 적부터 외톨이로 지내면서 기괴한 스케치를 그려온 것을 바탕으로 ‘ 크리스마스의 악몽’, ‘ 가위손’과 같은 전례 없는 새로운 영화 영상을 창조해냈습니다.

일론 머스크(49)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8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진행자로 출연하여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코미디쇼를 진행하게 됐다. 적어도 (아스퍼거 증후군을) 인정한 건 처음일 것"이라는 독백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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