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경과 테스트
본문 바로가기
건강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경과 테스트

by 두두스토리 2021. 7. 4.
반응형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주의 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입니다. 대개 12세 이전 발병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여러 기능 영역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아동은 흔히 활발하고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모터 달린 듯이 계속 움직이고 수없이 넘어지고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개 이런 아동의 특징들을 “씩씩하다”, “철이 없다”, “극성맞다”, “어릴 때 다 그렇지” 하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고 나서 초등학교에서 단체 생활을 시작한 후에야 이런 특징들이 문제가 됨을 발견하고 주목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밖에 아동은 학습 장애나 다른 발달상의 장애를 겸하는 수가 많고 고집이 세며 부정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하고 부모의 말을 안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행동은 주로 남아가 월등히 많이 보이는데, 여아에 비해 대략 6:1 정도로 남아의 비율이 높게 나타납니다. 초등학생 중 13% 정도, 중고등학생 중 7% 정도가 이 질환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인기에 존재하는 산만함이나 충동성에 대해 별개의 시기에 발현한 성인 ADHD로 진단할 것인가, 이전 시기에 발현한 ADHD의 잔재 증상으로 이해할 것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별개의 질환에 의한 증상이 집중력 장애의 형태로 나타난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습니다.

대략 75%의 ADHD는 동반하는 다른 정신 질환이 있습니다. 이러한 동반질환들은 단순히 몇개에 그치는 게 아니라 ADHD에 관련된 뇌의 결함 부분에 따라 충동장애, 강박장애, 행동장애, 성격장애, 그리고 기분장애에 걸친 다양한 질환을 포함합니다. 어릴 때부터 이러한 동반질환을 동반한 ADHD를 가진 환자는 이후 나이가 들면서 예후가 더욱 안 좋아지기에 ADHD의 치료에 있어서 이러한 동반질환을 먼저 혹은 같이 치료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원인


1. 유전적 요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아동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있으며 유전적 소인이 중요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있는 아동을 보면 형제가 ADHD일 경우 약 30% 내외의 발생률을 보이며 만약 부모가 ADHD인 경우에 그 자녀는 57%의 발생률을 보인다고 합니다.

2. 신경학적 요인

작동기억, 계획세우기, 언어적 유창성, 운동 순서 정하기 등 다른 전두엽 기능에서의 어려움과 함께 행동 반응의 억제 실패가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3. 사회심리적 요인

과거 초기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원인으로 환경적 요인이 제시되었지만 별로 지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부모들의 자녀 관리 방법이 잘못되거나 부모의 정신병리, 심리적 방어기제들이 자녀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사회심리적 요인설이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요소들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발현에 기여하는 비율은 높지 않다고 합니다.


증상


ADHD 증상은 환자의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 변화합니다. 과다 활동은 초기 청소년기로 접어들면서 유의미하게 감소합니다. 일부 환자는 충동성, 심한 감정 기복, 주의집중력에서 지속적인 결함을 보입니다.

1. 과잉행동(hyperactivity)

과잉행동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핵심증상 중의 하나로 안절부절못하는 불필요한 움직임 등을 말합니다. 대개 부모들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이 모터가 달린 것처럼 움직이고 지나치게 기어오른다고 호소합니다. 이외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은 학교에서 자리를 벗어나 돌아다니기도 하고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않고 흔들어 대기도 합니다. 이런 과잉행동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좋아지기는 하지만 다른 핵심 증상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주의산만(inattention)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은 주의력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무시해야 하는 자극에 의해서도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이런 아동을 두고 부모들은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쉽게 산만해진다’,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집중하지 않는다’, ‘일을 끝내지도 않고 딴 일을 벌인다’라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학령전기 아동들의 경우 비교적 주의집중력이 덜 요구되기 때문에 주의산만을 인식하지 못하고, 단순히 과잉행동이나 요구가 많은 것으로 간과되기 쉽습니다.

3. 충동성(impulsivity)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은 지시를 끝까지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잘 다치거나 물건을 잘 망가뜨리고, 게임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도중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기타 증상들

인지발달 및 학습의 문제, 언어발달의 문제, 기억력 및 실행기능의 저하, 정서 및 행실 문제


진단


ADHD는 문진과 증세를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최근 스탠퍼드대에서 기능 자기 공명 영상(fMRI)을 통해 ADHD를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검사실에서 정확하게 ADHD 환자 여부를 감별하는 진단법은 없습니다. 성인 ADHD를 진단할 때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성인 ADHD 자가보고 척도(ASRS)'가 있습니다. 선별 질문에서 검게 칠한 부분에 체크한 문항이 4개 이상이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1.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의 약 70-80%에서 매우 효과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5개 지역에서 시행된 각 치료 방법의 비교연구에서도 약물치료의 효과는 탁월한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2. 부모 및 가족 상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의 특성으로 인해 가정 내에서 부모가 겪는 어려움이 보다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면서 부모행동수정 훈련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부모가 목표 행동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와 맞춰 비판과 칭찬을 균형 있게 적절히 하며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이와 같이 부모나 가족이 아동을 지지할 수 있도록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교육적 방법

학교에서 교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행동 치료적 접근으로는 토큰 경제법, 수업 규칙, 긍정적 행동에 대해 관심 주기, 타임-아웃, 반응 대가 법 적용 등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법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과 관련한 내용을 규정하여 모든 학교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애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교육시킬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4. 인지-행동요법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약물치료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인지-행동요법을 시행합니다. 단독보다는 약물치료와 동반해서 치료했을 때 효과가 월등합니다.

5. 사회기술훈련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은 사회적인 부분에서 많은 결함을 보이고 있어 친사회적인 행동의 증가, 부정적인 또래관계의 감소 등을 목적으로 사회기술훈련을 시행합니다.

6. 정신치료

정신 및 행동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우울증, 자신감 결여, 대인관계의 갈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환아에게 정신치료가 필요합니다.


경과


ADHD가 치료되지 않고 지속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성인은 학교와 부모님의 통제를 벗어나 활동 반경이 넓어지며 그에 맞추어 더 다양한 책임과 능력이 요구됩니다. ADHD 환아가 성인이 되면 사회에서는 아무도 그를 도와주거나 그의 행동에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성인 ADHD 환자는 앞서 언급한 증상으로 인해 학업, 직장, 가정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기능 저하를 겪습니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무단결근이나 업무 효율의 저하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ADHD를 꼽았습니다. ADHD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성인이 되면, 알코올 중독, 니코틴 중독, 게임 및 인터넷 중독, 핸드폰 중독에 쉽게 빠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