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미성년자 가족 신용 카드 발급 방법 한도 혜택 종류 신한 마이틴즈 카드 삼성 청소년 가족 카드

 

미성년자 자녀 가족카드 발급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청소년들도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젠 가족카드를 활용해 자녀 용돈 관리를 편하게 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청소년 가족카드는 신용카드 본인 회원의 신용을 기준으로 배우자·부모·자녀 등 가족이 발급받아 이용하는 카드입니다. 신용카드업자는 민법상 성년 연령인 만 19세 이상인 사람에게만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최근 금융위원회는 만 12세 이상인 중·고등학생 자녀에게도 부모 신청에 따라 가족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습니다. 결제 가능 업종과 한도는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업종은 교통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등입니다. 한도는 원칙적으로 월 10만 원·건당 5만 원 이내입니다. 단 부모가 신청할 경우 최대 월 50만 원 한도로 증액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부모가 비대면으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만 12세 이상의 중·고등학생인 미성년자 자녀의 카드 이용 업종·한도 등을 설정하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부모가 실명확인증표 사본을 제출하고 휴대폰·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과 성명·관계·휴대폰 번호 등의 자녀 정보를 입력하면 카드사가 자녀와 유선 통화 후 카드를 발급해줍니다.


카드사는 청소년 가족카드와 관련해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신한 마이틴즈 카드

신한카드는 14일 만 12세 이상 미성년 자녀를 위한 '신한카드 My TeenS'(이하 마이 틴즈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신한 마이틴즈카드는 부모가 모바일, 온라인 등으로 신청할 수 있는 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 전용 가족 신용카드입니다. 카드 발급 후 신한 페이 판에 등록하면 온·오프라인에서 실물 없이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해당 카드는 월 한도와 이용건당 한도를 각각 10만 원, 5만 원으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또 사용 가능 업종을 교통, 문구·서점, 편의점, 학원 등으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단, 부모가 신청할 경우 월 50만 원까지 한도 증액이 가능합니다. 카드를 도난·분실했을 경우 부모 또는 자녀가 요청해 정지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자동으로 청소년 할인이 적용됩니다. 편의점 GS25에서 사용하면 별도 앱 구동이나 바코드 생성 없이도 GS&포인트 적립과 GS 멤버십 팝(POP)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특히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중·고등학생이 GS25 편의점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2000원·4000원·6000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합니다. 신한 마이 틴즈 카드는 디지털 그래픽의 미래 지향적인 '메타버스', 달콤하고 휴식 같은 느낌의 '마카롱', 그러데이션을 활용해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오로라' 등 3종의 이미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삼성 청소년 가족카드

삼성카드는 부모가 미성년자 자녀의 카드 이용한도를 설정하고 자녀에게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청소년 가족카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미성년자 자녀 연령대는 만 12세에서 18세입니다. 부모는 자녀의 가족카드 이용 한도를 월 5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녀는 교통, 편의점, 문구점, 학원, 서점 등 업종에서 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청소년이 부모의 신용카드를 일시적으로 소지하거나, 부모가 청소년 명의 체크카드에 고액을 전송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청소년 가족카드' 대상 상품을 6종으로 지정해 고객이 원하는 혜택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대상 상품은 '삼성카드3 V4' '삼성카드 4' '삼성카드 4 V4' '삼성카드 4 V4(포인트)' '삼성카드&베이식(BASIC)' '삼성카드&포인트(POINT)'가 있습니다.

청소년 가족카드는 부모가 삼성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카드 상품일 경우 가족카드의 연회비가 면제됩니다. 또 삼성카드는 카드 신청 고객에게 금융 교육 영상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편 청소년 가족카드 서비스는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족카드 발급 대상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하며 소액 결제에 한정해 활용 가능하도록 해 금융거래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신용카드 양도·대여 관행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고등학생이 건전한 금융거래와 소비지출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