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 효능 부작용 고르는 법 보관법 해감하는 법 영양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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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효능

바지락 효능 부작용 고르는 법 보관법 해감하는 법 영양성분

by 두두스토리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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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을 지나다 보면 썰물에 맞춰 바지락을 채취하는 어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꼭 어민이 아니더라도 갯벌체험에 나선 가족단위의 방문객 또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던 바지락은 자원량이 풍부하여 연간 패류 총생산량의 약 18퍼센트를 담당해왔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로 흑산도로 유배를 간 정약전 선생은 자산어보에 바지락을 천합(淺蛤)이란 이름으로 소개하며 “살도 풍부하고 맛이 좋다”라고 기록했습니다.

바지락은 진 판새 목 백합과에 속하는 작은 바닷조개입니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빤지락’, 경남 지역에서는 ‘반지래기’, 인천이나 전라도 지역에서는 ‘바지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바지락이라는 이름은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부딪히는 소리가 “바지락바지락”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타원형 껍데기는 높이 3cm, 폭 4cm 정도인데 큰 개체는 폭이 6cm에 달하기도 합니다. 색깔은 흰색 바탕에 검은색 산 모양의 방사무늬를 띠고 있는 것과 황갈색 물결 모양까지 다양합니다. 패각의 안쪽은 대부분이 흰색이지만 보라색도 간혹 관찰됩니다.

바지락은 수심 10미터 안팎의 얕은 바다에 살고 있습니다. 주로 모래와 펄이 섞인 곳에 분포하며 식물성 플랑크톤을 여과 섭식합니다. 바지락은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 머물러 사는 특성이 있어 양식이 다소 용이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12년부터 양식을 시작했는데, 양식을 한다해서 별도의 장소를 필요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갯벌에 봄 또는 가을에 어린 바지락을 뿌렸다가 다음 해 4월부터 거둬들이면 됩니다. 그렇다고 가만 둔다고 바지락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모래가 부족한 갯벌에는 왕모래를 뿌리고, 펄과 모래가 적절히 섞이도록 경운을 해주야 합니다.

바지락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갯벌은 모래와 펄이 8대2 또는 7대 3 정도로 섞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일 년 정도 자라면 길이가 1.5~1.6배, 무게는 3배가 됩니다. 바지락은 흔한 조개이지만 1년 내 수확할 수는 없습니다. 주 산란기인 7월 초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독이 있어 채집하지 않습니다.

 

바지락 영양성분(100g)

  • 칼로리 65kcal
  • 단백질 약 11.50g
  • 비타민A 약 18.00㎍RE
  • 비타민 B2 약 0.15mg
  • 비타민C 약  2.00mg
  • 비타민E 약 1.20mg
  • 베타카로틴 50.00㎍
  • ​아연 1.23mg
  • 엽산 16.00㎍
  • 인 158.00mg
  • 지질 0.80g
  • 철분 6.80mg
  • 칼륨 205.00mg
  • 칼슘 85.00mg

 

바지락 효능


빈혈개선

​바지락에는 철분 성분이 다량 함유가 되어 있습니다. 철분 부족으로 발생하기 쉬운 빈혈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혈액 속에 혈구가 만들어지는 조혈작용에 뛰어나다고 합니다.

바지락에는 혈액 내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인 철분이 풍부하고, 헤모글로빈 합성을 돕는 비타민 B12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빈혈에 효과적이다. 폐경기 여성이나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뼈 건강

바지락에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셀레늄이 함유되어 있는데 셀레늄은 많은 양은 아니어도 인체에 반드시 필요로 하는 필수 미네랄입니다. 셀레늄의 항산화 작용은 관절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에서 셀레늄이 충분하게 공급되는 경우 무릎 관절염 발생 위험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간 건강

바지락의 주요 성분인 타우린은 간세포의 활성화를 도와주고 간에 축적된 독소를 배출하여 간의 전반적인 증진에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또 비타민 성분의 도움으로 간에 지방이 쌓이지 않게 하여 지방간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성인병 예방

바지락의 타우린 성분은 혈전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춰줍니다. 따라서 바지락을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계 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타우린은 수용성 아미노산으로 바지락을  넣어 국을 끓이면 육수에 타우린 성분이 일부 우러나오는데 바지락의 타우린 성분을 모두 섭취하고 싶다면 조갯살과 국물을 모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 해소

​바지락에 함유된 단백질과 타우린 성분은 체내 신진대사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며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골고루 함유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도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며 기력 보충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숙취해소

​바지락에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는 담즙 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해 주고 알코올 해독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다이어트

바지락 칼로리는 100g당 65 kal입니다.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 무기질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또 바지락 육질 속의 메티오닌이라는 성분이 단백질 합성을 도와 근육생성에 도움을 줍니다.

뇌기능 활성화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바지락에 함유된 풍부한 타우린은 뇌 세포의 안과 밖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해주어 뇌 건강에 좋습니다.

치매예방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타우린 성분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나와있습니다. 타우린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 단백질인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로 치매에 걸린 쥐에게 6주 동안 타우린을 먹였더니 쥐의 인지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면역력 강화

바지락에 함유된 아연은 다양한 효소의 성분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연은 미각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호르몬의 합성과 분비,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바지락 고르는 법


요리용으로 바지락을 고를 때는 살아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입이 굳게 닫혀 있어 속이 보이지 않고, 패각이 깨지지 않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 채취한 지 오래된 것은 탁한 갈색으로 변하므로 패각을 잘 살피면 된다.

신선한 바지락을 고르는 방법으로는 바지락은 껍데기가 두껍고 볼록한 것이 좋습니다. 껍데기 색은 갈색에 푸르스름한 빛이 나는 것이 신선한 바지락입니다.


바지락 해감하는 법


바지락은 갯벌 속에 살기 때문에 소화기관에 뻘이나 모래 등 이물질이 들어있어 이를 제거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해감이라 합니다.

해감을 할 때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문질러 닦은 후 살아 있는 바지락을 맑은 바닷물이나 소금물이 담긴 용기 속에 1~2시간 담가 두면 입을 벌리고 이물질을 뱉어냅니다. 이때 녹이 슨 쇠붙이를 같이 넣어 빛이 들어가지 않게 검은 비닐에 싸서 서늘한 곳이나 냉장실에 넣어 두면 더욱 빠르게 해감이 진행됩니다.

바지락 1킬로그램일 때 천일염 1큰술을 넣는 것이 해감 염도의 적절한 비율입니다.

 

바지락 보관법


​해감이 끝난 바지락을 냉장보관할 때는 해감한 물과 같은 염도의 물을 준비해 뚜껑을 열어 놓아야 합니다. 이는 살아 있는 바지락의 질식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단 냉장보관은 기한을 이틀 이상을 넘기면 안 됩니다. 냉동 보관 시에는 바지락을 끓여 식힌 후 국물과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지락과 좋은 궁합


된장과 함께 먹으면 바지락에 부족한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해 주어 영양적 균형을 이룹니다. 유제품에 함유된 칼슘은 철분 흡수를 도와 바지락 요리 시 된장과 함께 먹기를 추천합니다.

 

바지락 부작용


바지락은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이 과다 섭취하면 설사, 복부팽만, 복통 등의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란​기인 7~8월에는 독소가 들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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