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효능 부작용 고르는 법 손질법 보관방법

바다에서 서식하는 한해살이 갈조식물인 미역은 한, 난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지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전국의 연안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푸른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미역은 각종 오염물질의 섭취로 혼탁해진 우리 몸을 깨끗이 청소해주는 천연의 약입니다.

바다의 채소라고도 불리는 미역에는 비타민A, B1, B2, C, D, E, 뿐만 아니라, 칼륨, 철분, 칼슘, 요오드와 같은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산모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음식입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미역은 성질이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 열이 나면서 답답한 것을 없애고 뭉친 것을 치료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역 효능

피를 깨끗하게 해 줌

미역은 예부터 피를 깨끗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역 표면을 만져보면 약간 미끄덩하면서 끈적거리게 느껴지는데 그게 바로 알긴산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알긴산은 몸속에 쌓인 노폐물, 중금속 등을 배출시켜줍니다. 그리고 미역에 풍부한 요오드 성분은 잃어버린 혈액 및 철분을 보충하고, 조혈작용을 하여 피를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산모에게 좋은 식품

미역에는 칼슘이 굉장히 풍부하고, 요오드, 알긴산 등의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산모의 칼슘을 보충하기 위하여, 출산 후에 먹는 영양식품으로 꼽힙니다.

빈혈 예방

예로부터 임산부들에게는 꼭 미역국을 끓여 먹였습니다. 미역에는 무기질인 철분과 엽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루 100g 정도만 섭취를 하여도 필요한 영양분이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임산부나 출산 후 산모들에게 이롭고, 평상시 빈혈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꼭 필요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관질환 예방

미역에 풍부하게 함유된 요오드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 상처를 빠르게 아물 수 있도록 도와주며, 미역 속에 함유된 아미노산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고혈압과 고지혈증 등의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역에 들어 있는 알긴산 성분은 끈끈한 점액질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켜줘 혈행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다량의 마그네슘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도와주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과 같은 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뼈 건강

미역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우유의 13배, 시금치의 25배에 달하는 칼슘이 들어있습니다. 이 칼슘은 관절과 뼈를 튼튼하게 해 주어 뼈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미역은 성장기의 아이들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항암작용

미역에는 알긴산과 후코이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예 쌓인 중금속이나 발암물질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후코이단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향상해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 전이를 억제시켜 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변비 예방

미역은 장내 좋은 세균의 먹이가 되는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섬유질은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의 섬유질보다 함유량이 높습니다. 미역의 섬유질은 장내 좋은 세균을 증가시키고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변비의 예방 및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해열작용

미역은 성질이 차가운 식품으로 열을 내려주고, 뭉친 기운을 풀어주며, 부종과 하복부의 갑갑함을 제거해줍니다.

미세먼지 배출

미역에 함유된 알긴산 성분은 활성산소인 프리라디칼의 생성을 억제하고,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이어트

미역은 100g당 11kcal로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조금만 섭취해도 포만감을 느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미역을 자주 섭취하면 피하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몸속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며,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비타민 B1, B2, B3 가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탈모 예방

미역을 비롯한 대부분의 해조류에는 모발을 구성하는 요오드와 칼슘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고, 모발이나 피부미용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역 고르는 법

자연산 미역일 경우에는 3~5월이 가장 좋고 양식 미역일 때는 1~4월 이 가장 신선하다고 합니다.

잎이 넓고 줄기가 가늘며 흑갈색으로 약간 푸른빛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두껍고 탄력 있으며 크기가 대체로 일정한 것이 좋은 미역입니다. 누런색을 띠는 것은 카로틴이나 엽록소가 파괴된 것으로 오래되었다는 증거이며 미역 표면에 이물질이나 흰 반점이 붙어있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건조한 미역은 줄기보다 검은색에 가까운 것이 좋고, 또 미역의 줄기 부분인 심이 가늘고 광택과 윤기가 도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담갔을 때 잎이 조각조각 풀어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미역 손질법

건미역은 찬물에 불립니다. 빨리 불리기 위해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 미역 속의 알긴산이 너무 빨리 빠져나와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역 보관방법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신문지로 감싼 후 지퍼백에 넣어 보관합니다.
생미역은 냉장보관 후 바로 조리해 먹고, 건미역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적은 건냉한 곳에 보관합니다. 미역 줄기는 비닐팩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정도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습기가 있는 곳에 오래 보관해 곰팡이가 핀 미역은 진한 소금물에 담가 곰팡이 부분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그늘에 널어 바삭해질 때까지 건조하면 다시 먹을 수 있습니다.

미역 부작용

미역은 찬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맛이 짜므로 평소 몸이 차거나 맥이 약한 사람은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 속의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주므로 갑상선 관련 질환이 있는 분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 섭취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