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돌파감염 얀센 최다 얀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순

 

백신을 접종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추정 사례가 600건을 넘어섰습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540만 명 중 돌파 감염 추정 사례는 누적 6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0만 접종 건당 약 12명입니다.

백신 별로 얀센 백신의 돌파 감염 사례가 가장 많으며 364명으로, 10만 접종 건당 약 32입니다.

화이자 백신이 145명으로, 10만 접종건당 약 4.4명 이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38명으로, 10만 접종 건당 약 14.1명입니다.

얀센 백신이 화이자보다 7배, 아스트라제네카보다 2배 이상 돌파 감염 발생 비율이 높습니다.

박영준 방 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돌파 감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다"며 "돌파감염 관련 통계와 현황을 보면서 특이 징후가 나타나는지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팀장은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 사례가 많은 데 대해 "백신마다 접종 대상의 차이가 있는데, 얀센의 경우 (예비군 등) 비교적 활동량이 많은 연령이 접종했다"며 "백신 효과 자체는 초기 분석 때 90% 이상 나왔고, 아직 특이사항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팀장은 "돌파 감염 국내 추정 사례 10만 접종 건당 12명 수준으로, 1% 미만 비율"이라며 "2~3% 정도 되면 이상 징후로 볼 수 있지만, 지금 전체적으로 극히 낮은 수준에서 돌파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돌파 감염의 경우 중증 이행률이 낮다"며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코로나19 감염되더라도 중증예방효과는 90%, 사망예방효과는 100%"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돌파감염의 발생 규모, 접종 후 발생까지 소요 시간, 발생이 특정 집단에 집중되는지 등을 살펴보며 이상 징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