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3일 1200명 30일 3000명 집회 예고 강원도 원주 집회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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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3일 1200명 30일 3000명 집회 예고 강원도 원주 집회 강행

by 두두스토리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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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주노동조합 총 연맹(민주노총)이 강행한 서울 도심 집회 참가자 중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또 대규모 추가 집회를 예고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국 민주노동조합 총 연맹(민주노총)이 주최한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가 3명 발생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오는 23일과 30일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건보공단 콜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건보공단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콜센터 노조는 지난 1일 3차 파업에 돌입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300여 명이 건보공단 앞에 교대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23일 공공운수노조 3차 결의대회에는 1200여명, 30일 민주노총 결의대회에는 3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오는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100명 이상의 행사와 집회가 금지돼 99인씩 '쪼개기 신고'를 통해 집회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시점에 전국 조합원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자 지역사회에서는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공해, 방역 위반으로 주민 피해 가중하는 민노총 집회 반대 서명'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카페에는 "이 시국에 민주노총 1000명이 온다고 한다", "전국에서 하루하루 교대 시위하는 거라 감염 위험이 더 크다", "아이들은 어떡하냐"는 우려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0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지부는 코로나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공공운수노조는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 재개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공식 요구했으나 공단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따라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민주노총이 집회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관할 지자체 소관이란 입장입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 기획 반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원주 건강보험공단 앞의 집회와 같은 개별적 사례에 대해서는 저희가 특별히 담당하지 않고, 행사 지역 관할 지자체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 "다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특별히 더 위험성을 증가시키므로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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