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는 한약명으로는 ‘수근(水芹)’또는 ‘수영(水英)’이라 부릅니다. 달면서도 맵고 서늘한 성미를 가지고 있는데, 각종 비타민이나 몸에 좋은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정화시키는데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도 미나리는 갈증을 풀어 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며, 주독을 제거할 뿐 아니라 대소장(大小腸)을 잘 통하게 하고, 황달, 부인병, 음주 후의 두통이나 구토에 효과적이며, 김치를 담가 먹거나, 삶아서 혹은 날로 먹으면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미나리 효능
항암작용
퀴르 세틴, 캠프 페롤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체내 세포를 산화 물질로부터 보호해 주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해 줍니다.
피부미용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와 퀘르세틴, 캠프 페롤의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산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시켜주어 피부 노폐물, 기미 주근깨 등을 없애주어 부드럽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줍니다. 멜라닌 색소의 억제를 도와 피부가 맑아지는 효능도 있습니다.
해독작용
미나리가 현대인들에게 건강채소로 각광받는 것은 무엇보다 해독 및 중금속 정화작용 때문입니다. 복어탕에 미나리를 넣는 것도 복어의 독을 중화시키기 위함입니다.
미나리의 칼륨 함량은 100g당 412mg으로, 대표적인 칼륨 함유 식품으로 알려진 ‘바나나(100g 당 370mg 칼륨 함유)’와 동량을 놓고 비교해 봤을 때 더 높습니다. 미나리의 칼륨은 체내 중금속, 나트륨 등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간 건강
미나리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페르시카린’은 간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간경화, 황달에도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피로 해소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변비 예방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로 변비를 해소하고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높여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미나리 칼로리 100g당 16kcal로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으로 배고프지 않게 해 주고 변비도 예방해 줍니다.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
체내의 중금속과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풍부한 섬유소가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미나리에는 각종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또 미나리에는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해 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낮춰줘 혈압 강하 작용을 해 고혈압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지혈작용
미나리는 상처가 나 피가 날 때 지혈해 주는 효과가 뛰어나답니다. 상처가 났을 때의 지혈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하혈을 하거나 월경 과다로 인해 출혈량이 많을 때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 월경 과다증 등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은 꾸준히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나리 고르는 법
미나리는 잎이 선명한 초록색인 것이 좋고, 길이가 일정한 것을 골라야 한다. 줄기가 너무 굵으면 식감이 질길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줄기 밑 부분은 연한 적갈색이 좋고 잔털이 적으며 줄기를 꺾어봤을 때 쉽게 부러지는 것, 줄기 단면에 수분감이 있는 것이 신선한 것입니다.
단, 잎 끝이 마르거나 노랗게 변색돼 있는 미나리는 고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나리 손질 방법
미나리 손질 방법 첫 번째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찬물에 식초를 섞어 10분 정도 담그는 것입니다. 이후 잎에 붙어있던 기생충이나 거머리 등을 제거하고 줄기 끝부분을 약 1cm 잘라낸 후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가며 씻어주면 됩니다.
미나리를 장시간 보관해야 할 때는 손질한 미나리를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친 후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밀봉하여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미나리 먹는 법
미나리는 데친 후 무쳐서 먹거나 생으로 즐길 때는 고기와 곁들여서 먹습니다. 하지만 미나리는 민물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거머리나 간흡충 등의 기생충 위험이 있어 되도록 한 번 데쳐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흡충은 흔히 감염되는 질환이며 담도암이나 소화장애, 간경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거머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미나리를 손질한 후 찬물에 식초를 희석하여 담가주면 되는데요. 이후 줄기 끝 부분을 1cm 정도 자른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드시면 좋습니다.
미나리 부작용
미나리는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몸이 찬 분들이 과하게 섭취를 할 경우에는 복통, 설사를 동반할 수 있으니 너무 과하게 섭취하는 것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신장 질환 환자 역시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미나리는 차가운 성질을 가져 몸에 찬 기운이 많은 사람은 과하게 섭취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몸이 찬 사람은 익혀 먹으면 찬 성질을 중화해 부작용 없이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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