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즐겨 먹던 채소로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서양 3대 장수식품 중 하나입니다. 양배추의 품종은 매우 다양한데 현재는 푸른 양배추, 적양배추, 사보이 양배추, 방울 다다기 양배추 등이 일반적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푸른 양배추의 소비량이 가장 많으며 샐러드와 볶음요리, 숙채 등으로 활용되고 있고, 적양배추는 샐러드 채소, 즙 등 제한적으로 사용되나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보이 양배추는 최근 제주지역에서 시험 재배에 성공하여 유통되고 있습니다. 최근 방울 다다기 양배추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방울토마토만큼 작은 크기에 일반 양배추보다 2배 이상의 영양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배추는 서양의 배추를 뜻하고 기원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해 그리스 시대에는 약용으로 로마 시대에는 건강식으로 사랑받은 채소입니다. 지중해와 소아시아가 주원 산지입니다. 야생 양배추는 잎이 무성하며 쓴 맛이 납니다. 하지만 거듭된 품종개선을 통하여 쓴맛을 없애고 두꺼운 잎이 아닌 얇고 촘촘한 잎으로 개량하여 누구든지 먹을 수 있는 배추로 거듭났습니다. 양배추 철은 4월에서 6월까지 지만 비닐하우스 덕분에 사계절 내내 볼 수 있는 굉장히 친숙한 채소라고 합니다.
양배추 국내 주요 생산지
- 봄 : 전남 해남/진도
- 여름 : 강원 평창/정선/양구, 충남 서산, 경북 청송
- 가을 : 강원 평창/홍천/정선, 충남 서산, 전남 해남
- 겨울 : 충남 서산, 전남 무안, 제주
양배추 효능
위 건강
양배추는 여러 식품 가운데 유일하게 향 궤양성 성분 '캐비딘'이라고 알려진 비타민 U가 엄청나게 풍부합니다. 캐비딘은 위 점막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거나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위와 십이지장궤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양배추를 복용하면 많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뼈 건강
양배추에는 우유보다 칼슘이 더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뼈를 단단하게 만드는 기능을 하며, 비타민K 성분이 풍부해 칼슘 흡수를 높여주어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양배추 속 설포라판 성분이 관절의 염증을 제거하고 관절 파괴를 유발하는 효소를 차단하여 뼈 건강에 효과적입니다. 관절염과 골다공증 등과 같은 뼈 관련 질환 예방에도 좋으며, 성장기 아이들 뼈 성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항암효과
양배추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대장암을 예방하는 식이섬유, 유전자 손상을 방지하는 클로로필 외에 인돌-3-카비놀과 같은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 암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양배추는 암세포를 박멸하는 백혈구의 작용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평소 양배추를 즐겨 먹는 여성들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폐암 발병률도 낮았다고 합니다.
당뇨 예방
양배추는 당뇨병 예방과 증상 완화에 효과가 탁월합니다. 식사 전에 배추를 6분의 1만 섭취하시면 포만감을 주고 혈당이 오르는 것을 예방합니다. 또한 위 점막에는 식이섬유가 붙어 있어 쌀의 흡수 속도가 느려져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줍니다. 실제로 한 병원에서 진료를 위해 '식전 양배추'를 도입하면서 환자의 90% 이상이 체중을 감소하였다고 하고, 대다수가 혈당치를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염증 억제
양배추는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양배추는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심장병, 류머티즘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에는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습니다.
간 기능 개선
양배추는 '인돌'이라고 불리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의학 대학의 연구원들은 인돌 리스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양배추는 또한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간의 활동을 증진시키어 간 기능 향상과 지방간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여성질환 예방
자궁이 약한 여성분들에게 양배추는 약이 됩니다. 양배추에는 에스트로겐의 수용체를 억제해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과다하게 많을 때 생기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자궁 점막을 강화시키는 효능이 있어 즙이나 환, 생과를 드시면 좋습니다.
면역력 강화
양배추에는 아스코르브산을 불리는 비타민 C가 들어있습니다. 콜라겐의 합성과 항산화제로의 작용, 소장의 철분 흡수를 돕고 카르니틴의 생합성과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C 성분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어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감기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고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녹색 양배추와 붉은색 양배추 모두 들어있지만, 붉은색 양배추가 약 30%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소화개선
양배추는 소화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증상을 개선하고 장에서 유익한 박테리아 수를 증식시키는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변비 예방
천연 변비약이라도 불리는 양배추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장내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장의 원활한 기능 개선으로 배변활동 역시 원활하게 함으로써 변비 예방 및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다이어트
양배추 칼로리는 100g당 29kcal의 저열량 식품으로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 주어 식욕 조절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양배추 속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콜레스테롤 배출 및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 개선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심장 건강
양배추는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붉은색 양배추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화합물이 들어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에 속하는 식물 색소로 많이 섭취하면 혈압과 관상 동맥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양배추에는 36가지 이상의 다양한 안토시아닌이 포함돼 있어 심장 건강에 좋습니다.
고혈압 예방
양배추는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는 양배추에 함유된 칼륨이 소변을 통해 과도한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관벽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붉은 양배추에 칼륨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조절
양배추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양배추에는 건강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밝혀진 ‘수용성 섬유질’과 ‘식물 스테롤’이 포함돼 있습니다. 수용성 섬유질은 장에서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지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물 스테롤은 소화관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차단해 역시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킵니다.
빈혈 개선
양배추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철분 성분은 빈혈 예방 및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양배추에 들어있는 엽산은 혈류의 흐름을 돕고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해 빈혈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노화방지
양배추는 양질의 비타민 C를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 산화를 막아 피부를 생기 있게 유지해주고 성인병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과 유황성분은 살균 진정작용과 피부 미백에도 도움을 주며 여드름을 진정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 고르는 법
모양이 동글동글하고 겉잎이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묵직하고 양손으로 눌렀을 때 쉽게 들어가는 느낌 없이 단단한 것을 고릅니다. 잎이 시들거나 상처가 있고 벌레가 먹은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양배추를 쪼갰을 때 추대(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는 현상)가 올라오거나 노란색으로 변한 부위가 많은 것은 좋지 않습니다.
양배추 손질법
양배추는 병충해에 약한 채소로 재배할 때 농약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세척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겉잎을 제거한 후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1차로 세척하고, 식초를 탄 물에 1~2분 정도 담근 다음 흐르는 물에 2차 세척하면 잔류 농약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에 함유된 대부분의 영양소는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생식으로 즙이나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고, 가열 조리를 해야 할 때는 살짝 볶거나 데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 보관방법
양배추를 실온에 보관할 경우 쉽게 건조되고 색이 변합니다. 따라서 바깥쪽 잎 2~3장을 떼 양배추의 몸통을 싸서 보관하면 건조, 갈변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거나 가운데 심 부분의 수분이 날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먼저 줄기를 잘라낸 후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줄기 부분을 채운 후 랩으로 싸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장기간 보관할 경우 사용 용도에 맞게 손질한 후 비닐 팩에 소분하여 냉동 보관합니다. 이렇게 냉동 보관한 양배추는 국거리나 볶음용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양배추 부작용
가스 증가
양배추는 물론 브로콜리와 콜리 플라워 같은 야채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효소가 쉽게 소화되지 않습니다. 양배추에는 사람이 잘 소화하지 못하는 라 피노라는 성분이 들어 있고 체내에 남아서 복부팽창과 체내 가스 증가를 유발해 심할 경우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결장에 도달하면 팽만감을 느끼거나 트림이 발 생게 됩니다. 사실 적정량 먹는다면 상관이 없지만 많이 먹게 되면 배에 가스가 찰 확률이 높습니다.
설사
대장 증후군과 같은 소화기 문제와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양배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양배추는 많은 섬유질이 있어 흡수가 잘 되지만 어디까지나 소량 섭취를 했을 경우입니다. 과도한 섬유질 및 당질 섭취는 장 트러블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양배추는 혈당을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신체의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당뇨병을 예방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다만 다량 섭취할 경우 당 수치가 위험할 정도로 낮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즉 저혈당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오드 흡수 방해
양배추는 티오 시아네이트라고 불리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오드가 부족한 사람에게 이 성분이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하고 갑상선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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