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 효능 부작용 영양성분 보관법

오디(Mulberry)는 뽕나무(Morus)에서 열리는 열매입니다. 뽕나무는 원래 누에를 치기 위해서 많이 기르는 나무였습니다. 오디는 대게 6월 초여름부터 7월까지 짧은 기간 수확합니다. 오디는 익으면서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변합니다.

오디의 맛은 달고 신맛은 거의 없어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또한 과육이 물러서 잘 상하는 편이며, 빨리 익고 지기 때문에 수확 기간이 짧아 수확하자마자 급속 냉동되어 판매됩니다. 가정에서 보관할 때도 바로 먹을게 아니라면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백발을 검게 해 준다'는 대목이 나올 정도로 동의보감에서는 칭송하는 열매라고 합니다. 또 오디는 '상심자'라 불리며 완전히 익기 전 홍자색일 때 채취하여 말립니다. 한방에서 상심자는 강장제, 발모촉진제 및 빈혈 예방에 사용하며 동의보감에 상심자는 소갈을 치료하며 오장을 이롭게 하고 오래 복용하면 굶주림을 느끼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디 영양성분

오디는 블루베리 등 베리류의 성분 특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과나 포도, 귤 등 일반 과실과 비교하면 칼슘과 칼륨, 철분, 비타민B1, 비타민B2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오디(45 mg/100g)에는 블루베리(6 mg/100g)에 비교해 7.5배의 칼슘이 들어있고, 칼륨 같은 경우 오디(284 mg/100g)는 블루베리(77 mg/100g)에 비해 약 3.6배 이상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오디 효능

노화 방지

오디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방지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당 조절

제 2형 당뇨병인 성인 당뇨 환자는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위험이 있으므로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디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장내 효소를 억제하는 화합물인 1-데옥시 노지리 마이신(Deoynojirimycin)이 함유되어 있어서 식사 후 혈당 증가를 늦춤으로써 당뇨병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예방

오디 효능으로는 불포화지방산, 리놀산 성분이 풍부하여 LDL 콜레스테롤의 배설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갱년기 증상 완화

오디에 들어 있는 c3g이나 라스 베라 트롤 같은 성분은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제라고 합니다. 남녀 모두 꾸준히 복용하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갱년기 증상을 줄이는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성욕, 무기력증 등 남성 갱년기에 찾아온 증상도 완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불면증 개선

오디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의 약 156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성분은 피로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주어 피로로 인한 불면증을 개선시켜 준다고 합니다. 또한 가바 성분은 이뇨작용과 신경안정을 도와 불면증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항암효과

오디는 레스베라트롤 함량이 포도에 비해 150배 정도 높은데 레스베라트롤은 노화 방지와 항 바이러스,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암의 예방은 물론이고 암 치료 과정에서 떨어진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암의 재발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실험실 연구에서 암세포에 레스베라트롤을 처리했을 때 암세포의 생존력을 떨어트리고, 염증 발현과 통증을 유발하는 효소를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심장질환 개선

오디에는 안토시아닌과 같은 식물 화합물이 풍부하여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산화를 억제하고 심장 질환에 유익한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항산화제가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뇌질환 개선

오디의 항산화 작용은 뇌세포가 파괴되어 오는 기억력 저하나 파킨슨 병, 알츠하이머 등을 감소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있습니다. 고령화, 노령화 사회가 되면서 가장 무서운 질병이라고 손꼽는 치매, 알츠하이머 등을 예방하는데 오디 효능이 뛰어난 면을 보일 수 있습니다.

빈혈 예방

오디는 철분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빈혈이 있는 분들께 효과적이랍니다. 빈혈기가 자주 있는 어린아이 혹은 여성분들이 지속해서 꾸준히 드신다면 빈혈이 예방될뿐더러 차츰 빈혈기가 사라질 것입니다.

골다공증 예방

오디는 다른 과일에 비해 정말 많은 칼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디는 골다공증 예방 및 뼈가 좋지 않으신 분들께도 적합합니다.

시력 개선

오디에는 시력에 좋은 루테인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루테인 성분은 망막 세포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오디 보관법

오디를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말려 냉장고에 얼려서 보관하면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오디는 얼려서 먹는 과일입니다. 또한, 오디를 말리게 되면 오디 안에 있는 성분들의 농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더 달콤하면서 몸에 좋은 성분들이 농축되게 됩니다. 다만, 이렇게 농축되는 과정에서 칼로리 역시 높아지게 되니 하루에 먹는 양을 조절하시는 게 좋은데, 하루 15g 이내로 복용량을 제한해서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디 부작용

오디는 찬 성질을 띠므로 평소 몸이 냉하거나 소화기 기능이 약한 사람이 과다 섭취 시 체질에 따라 설사와 복통, 어지럼증, 소화 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디를 드셔 보지 않았다면 처음에는 한 두 개 정도만 섭취해서 몸에 이상반응 유무를 확인 후 오디 효능을 기대하며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디는 무화과와 관계가 있는 뽕나무에 속한 나무입니다. 때문에 무화과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분들이라면 오디를 먹고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뽕나무 꽃가루에 대한 알레르기는 매우 드물지만, 일부에서는 뽕나무 꽃가루에 민감한 사람에게서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자작나무 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서 뽕나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는 연구 보고서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