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먹으면 소변 줄기로 요강단지(盆분)가 뒤집어진다(覆복)고 하여 복분자로 불립니다.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까만 과실 복분자는 1년 중 가장 뜨거운 여름에만 수확합니다.
복분자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이며 5월~6월에 연한 붉은색을 띠는 꽃잎이 피고 열매는 7~8월에 붉은색으로 익기 시작하여 딸기처럼 검붉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맛은 일반 산딸기에 비해 열매가 크고 신맛이 적으며 당도가 아주 높다고 합니다. 동양의학에서는 열매를 약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베리 형태로 먹기 보다는 술로 담가서 먹는 편이 강하며, 복분자주는 효능이 정말 다양하다고 합니다.
복분자 효능
정력강화
안토시아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시켜주어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스태미나 증진에도 좋은 식품이라고 하니 성 기능 개선과 함께 발기부전, 성욕감퇴, 전립선 개선 등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 동물실험을 통해 복분자 추출물의 효능을 연구한 결과 이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분비량이 대조군의 약 17배가량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눈 건강
안토시아닌 성분은 흔히 블루베리에 많다고 알려졌지만 복분자에는 이보다 월등히 많은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눈의 망막 색소 성분의 재합성에 관여하여 시력저하와 각종 안과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즉 눈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시력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망막에 존재하는 색소인 로돕신 재생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합니다.
항산화 효과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복분자 속에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다른 식품군에 비해 그 함량이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등으로 체내 활성산소의 축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천연 항산화 성분이 듬뿍 들어있는 복분자야말로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위해 꼭 섭취해야 할 아이템입니다.
배뇨 개선
복분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만큼 평소 배뇨 관련 증상 그리고 신장기능 등에 대한 개선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특히 야뇨증, 실금 등에도 효과적입니다.
간 기능 개선
복분자는 체내 GST 효소를 활성화합니다. GST 효소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물질로 GST 효소의 체내 축적량이 아무리 많아도 활성화되지 못하면 제 역할을 할 수 없는데 복분자가 이 GST 효소의 활성화를 촉진시킵니다. 또한 간 내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지질 개선에 도움을 주므로 전반적인 간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성인병 예방
복분자는 탄수화물과 지방의 분해를 막고 몸 밖으로 배출시켜 체내 지방의 축적을 막아줍니다. 특히 복분자 속 엘라그산, 갈릭산 등의 풍부한 폴리페놀 성분은 중성지방의 축적과 지질의 산화를 막아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복분자를 일컬어 일명 '중성지방의 청소부'라 하는 까닭은 이 때문입니다.
혈관 관리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춰주는 복분자의 효능은 장기적으로 혈관 관리에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복분자 내의 안토시아닌 성분은 LDL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예방하고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합니다. 카테킨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을 확장해주고 산화질소의 생성을 더욱 촉진시켜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전체적으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지질 등 혈관 내의 지질 수치를 낮춰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도록 해줍니다.
골다공증 예방
복분자 속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데다 각종 무기질이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꾸준한 섭취로 이러한 골다공증이나 빈혈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조골세포를 활성화하고 파골 세포 활성을 억제해 골 형성 촉진과 골 흡수 억제 모두에 효과가 있습니다.
위 건강
복분자 효능에는 위에 서식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감염률이 매우 높은데 위염, 위궤양 등의 원인이 되는 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여성건강
복분자의 경우 남성에게만 좋은 것이 아닌 여성건강에도 충분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피토에스트로겐 성분은 여성호르몬이라 할 수 있는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여성질환 개선을 돕는다고 합니다. 복분자에 함유되어있는 피토에스트로겐 성분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진시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젊은 여성들의 기력 보충과 불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복분자 고르는 법
복분자는 알이 탱글탱글한 것을 고르며 동그란 모양을 가진 복분자가 좋은 복분자입니다. 검은색을 띠는 복분자보다는 붉은색을 띠는 복분자를 골라 줍니다.
복분자 먹는 법
복분자는 생과 그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복분자는 복분자주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복분자주는 깨끗하게 세척 한 복분자의 물기와 꼭지를 제거한 뒤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국자 등으로 살짝 짓이기는 게 좋습니다. 짓이긴 복분자에 설탕을 넣어 섞은 후 소주를 붓고 햇빛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됩니다. 한 달 정도의 숙성 기간을 거친 후 복분자주의 내용물을 걸러 술만 따로 옮겨 담으면 됩니다. 이 밖에 신선한 복분자는 우유, 꿀을 넣고 갈아 마시면 좋습니다.
복분자 보관법
복분자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게 씻은 후 밀봉하여 냉장보관해주셔야 합니다. 7일 정도 냉장보관을 한 상태로 냉장 온도 같은 경우에는 1~5도 정도가 적합합니다. 즉시 먹는 것이 아니라면 냉동보관을 해주셔야 하는데 다만 씻지 않은 상태에서 냉동보관을 해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복분자는 물에 씻으면 과즙이 빠져나가게 되어 과실의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복분자 부작용
복분자는 따뜻한 성질의 과일입니다. 열이 많은 사람들이 과다 섭취했을 경우에는 설사 및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장이 나쁜 사람 또한 과다 섭취를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당뇨가 있는 분들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으니 섭취 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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