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무지외반증 수술
본문 바로가기
건강

무지외반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무지외반증 수술

by 두두스토리 2021. 7. 1.
반응형



무지외반증이란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인 무지가 새끼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져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된 상태를 의미하며 내측 돌출 부위가 신발에 반복적으로 마찰되면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무지외반증은 진행형 질환으로 치료를 하기 전까지 발가락 변형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발은 생명과 직결되는 부위가 아니어서 통증이 있어도 이를 간과하거나 발의 변형을 단순 신체적 콤플렉스로 치부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통계로 전 인구의 약 2-4%가량에서 발생한다고 하며 최근 많은 사람들이 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선호하게 되었고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하이힐 착용이 증가하면서 엄지발가락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명 ‘하이힐 병’으로 불리는 무지외반증 환자들로 발이 드러나는 여름철이면 발 변형 콤플렉스로 병원 문을 두드리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납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지난해 무지외반증 진료 환자 25만 829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47.9%(12만 199명)가 6~8월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여성이 57%(14만 3715명)로 훨씬 더 많았고 이런 추세는 다른 해에도 비슷했습니다.

여름철에 무지외반증에 많이 걸린다기 보다 여름에 발 노출이 많아지면서 자신의 발 변형을 인지하고 병원에 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젊은 층은 통증이 없어도 외향적으로 보기 싫어 개선을 원하고 중년층 이상은 통증이 동반돼 일상의 불편을 겪은 후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원인


무지 외반증 발생 빈도는 신발을 신지 않는 사람에서는 약 2% 정도, 신발을 신는 사람은 약 33%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볼 때 신발이 무지외반증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볼이 좁은 신에 의한 반복적인 외상, 굽이 높은 신의 착용은 엄지발가락에 대하여 외측으로 압박을 가하며 안쪽 돌출부를 직접 자극하여 통증을 일으키거나 신경 자극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이 변형의 원인이 신발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유전적 원인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평생 낮고 넓은 신발을 신은 사람에게서도 생길 수 있는 변형입니다. 그 외에도 편평족, 전신 인대 이완증, 신경근육성 질환, 아킬레스 건 구축, 체중 증가, 제1 중족 설상 관절의 과운동성, 류머티즘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이 이 변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따라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무지 외반증은 유전적 원인 즉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약 58%~88%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주로 모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더 어린 나이에 변형이 발견되는 사춘기 무지 외반증의 경우에는 더욱 가족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외부적인 원인

굽이 높고 꽉 끼는 자주 신발을 착용하는 여성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키높이 구두를 착용하는 남성들의 비중이 높아지며 남성들에게도 종종 발생합니다.

유전적인 원인

부모 중 한 명이 무지외반증이 발생하는 유전적 원인으로 이와 같은 경우 청소년기, 혹은 그 이전에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기타

이외에도 체중 증가와 평발, 류머티즘 관절염이 있거나 선천적으로 관절이 유연한 사람들에게 발병합니다.



증상


증상 초기에는 외관상 큰 변화가 없고 오래 걸었을 때 불편한 정도의 증상으로 방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무지외반증은 증상이 진행될수록 발뿐 아니라 튀어나온 엄지발가락 내측 볼의 통증으로 보행이 정상적이지 않아 무릎이나 허리 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발목 인대 손상과 무릎 관절염, 허리 디스크 등 이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의 증상은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고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는 것입니다. 돌출된 관절은 서 있거나 걸을 때 자극을 받아 빨개지고, 이에 따라 굳은살, 염증, 통증이 발생합니다. 걸을 때 신체를 지지하고 추진력을 주어야 하는 엄지발가락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의 다른 부위에도 통증이 발생합니다. 무지외반증이 심해지면 발 모양 변형, 허리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진단


무지외반증은 시진과 촉진(발가락 모양, 굳은살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무지외반증의 치료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방사선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뼈와 뼈가 이루는 각도, 관절의 변형과 염증, 운동 범위 등을 측정합니다.

치료


통증이 약한 경우

신발의 앞부분이 넓고 굽이 낮은 신발을 착용하거나 교정용 깔창, 보조기 등을 착용하면 통증을 줄이고 발의 변형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위와 같은 방법에도 치료 효과가 없거나 변형이 보행에 문제가 있을 만큼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무지외반 최소침습 교정술)를 시행해야 합니다.

무지외반 최소침습 교정술

최근 뼈와 신경, 인대 등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무지외반 최소침습 교정술’이 도입돼 있습니다. 이 방식은 절개 없이 4~5㎜ 미만의 작은 구멍 4~5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돼 6~7㎝ 가량 절개하는 기존 수술에 비해 통증과 흉터는 거의 없고 수술 시간도 단축돼 회복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무지외반증은 발 변형 정도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구분하는데 최소침습 교정술은 초·중기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중기 이상의 환자라도 변형이 매우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무지외반 최소침습 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최소침습 교정술의 수술 시간은 1시간 내외로 짧고 수술 후 2~3일 후면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도 빠릅니다. 수술 후 반 깁스 1~2주 이후 수술 후 신발을 착용한 상태에서 보행이 가능하고 2개월 정도면 일반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에서 정상 보행이 가능합니다.


경과


무지외반증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은 채 좁고 높은 힐이나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을 계속 신고 다니는 경우 엄지발가락의 변형만이 아니라 관절의 염증, 다른 발가락과 발 부위의 통증 및 변형, 허리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신발을 선택할 때 편안한 신발이 중요합니다.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굽이 높거나 볼 좁은 불편한 신발은 피하고 신었을 때 발가락 공간이 넉넉한 신발을 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굽이 높은 신발을 신었을 경우 체중이 발등과 발가락 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굽이 낮고 발이 꽉 끼지 않는 신발을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하루 종일 하이힐을 신고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휴식시간에는 편안한 신발로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족욕과 발 마사지로 발에 쌓인 피로를 풀어줍니다. 평소 발의 피로감을 자주 느낀다면 발을 주무르고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따뜻한 물에 담가 15~20분 가량 족욕을 해주는 것도 무지외반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