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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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혈전증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by 두두스토리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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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증이란

혈전이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를 말하며 혈전증이란 혈전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혈전증은 혈전색전증이라고 하기도 하며 특히 혈전에 의하여 혈관이 막며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습니다. 우리 몸은 여러 가지 혈전 형성 인자와 조절인자가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정상 상태에서는 과도한 혈전이 만들어지지 않으나 혈전 형성 억제에 관여하는 인자들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혈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원인

혈전증의 발병 원인으로는 혈류의 느림, 응고 과다, 혈관 손상의 세 가지 경우가 대표적으로 이 세 가지 원인이 단독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혈전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혈전증 발생의 위험요인으로는 암, 임신, 피임약 복용, 거동 불가로 인한 와상 상태, 장시간 비행기 탑승 등의 요인이 있습니다.

혈전이 생기기 쉬운 유형

염증이 있는 경우(암환자)

감염증이 비롯한 일부 질환들은 비정상적인 혈액 응고 현상을 일으킵니다. 일부 암 환자는 이로 인해서 폐색전이나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암이 생기기 전 경고 신호로 혈전이 생기기도 합니다. 대장염, 크론병, 당뇨 등도 혈전과 연관이 있는 질환들입니다.

임산부

임신을 한 여성은 몸은 혈액 응고 과정이 임신 전보다 훨씬 복잡해집니다.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이 혈류를 많이 떠나 니기 때문입니다. 뱃속 태아가 커지게 될수록 복부에 있는 혈관이 눌려져서 더욱 좁아지기 때문에 혈전에 생기기 쉽습니다.

피임약 복용

피임약은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경구용 피임약을 먹고 있거나 호르몬 치료요법을 받은 사람이 호흡이 가빠지거나 다리가 붓고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면 혈전이 생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직장인, 버스나 택시를 모는 운전사처럼 하루 4시간 이상 매일 앉아 잇는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은 심부정맥 혈전증 이 생길 위험도가 높습니다. 비행기 좌석처럼 움직이기 비좁은 공간에 오래 있을 때도 동일합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위험률이 높아지므로 항상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혈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흡연자

담배는 폐 건강에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혈관 건강에도 해롭고 혈전 위험도 높아집니다. 흡연은 혈관 내벽에 손상을 입혀서 피가 끈끈하게 뭉치도록 만듭니다. 이는 말초동맥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생기는 원인입니다.

가족력이나 병력

가족 중 혈전으로 고생한 사람이 있다면 본인 역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혈전도 가족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본인에게 혈전 관련 병력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혈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폐색전이나 심부정맥 혈전증이 있는 사람 중 3분의 1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과체중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 즉 건강한 체중과 거리가 있는 사람일수록 혈전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움직이기 귀찮아하거나 움직임 자체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혈전은 장시간 앉아있을 때 잘 생기는 특성이 있어 자주 움직이지 않는다면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증상



혈전증이 발생한 장기의 위치 및 발생한 혈관의 종류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맥에 혈전증이 발생한 경우 신체 조직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여 말초 혈류가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허혈 증상이 주를 이루고, 정맥에 혈전증이 발생한 경우 혈액이 말초에까지는 도달하였으나 심장으로 되돌아오지 못하여 발생할 수 있는 울혈 혹은 충혈 증상이 주를 이룹니다.

1. 동맥 혈전증

- 급성 심근 경색증: 가슴 통증, 호흡 곤란, 의식 소실 등
- 뇌졸중: 두통, 의식 소실, 운동 이상, 감각 이상, 성격 변화, 시력 저하, 간질 발작 등
- 폐 혈전증: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의식 소실 등
- 급성 말초 동맥 폐쇄증: 팔 혹은 다리의 통증, 창백해짐, 차가워짐 등

2. 정맥 혈전증

- 심부정맥 혈전증: 다리가 붓는 증상, 다리 통증 등
- 간문맥 혈전증: 복수, 전신이 붓는 증상 등
- 급성 신장정맥 폐쇄증: 혈뇨, 단백뇨, 소변량 감소 등
- 뇌 정맥동 혈전증: 두통, 의식 소실, 운동 이상, 감각 이상, 성격 변화, 시력 저하, 간질 발작 등
- 중심 망막정맥 폐쇄: 시력 저하


진단

혈전증이 의심되는 신체 부위에서 혈전의 존재를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초음파 검사, CT, MRI, 혈관 조영 검사, 방사성 동위 원소 스캔 등 여러 가지 영상검사를 통해 혈전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혈전의 존재가 확인되면 추가로 혈전의 발생원인을 찾기 위한 혈액검사, 영상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의 경우 주로 초음파를 사용하여 검사하는 경우가 많고, 폐색전증의 경우 CT를 사용하여 진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동맥 혈전증은 매우 급한 치료를 요하는 응급상황이 많은 반면, 정맥 혈전증은 동맥 혈전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응급도가 낮지만 급한 치료를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혈전제거술

동맥 혈전증의 경우 응급수술(혈전 제거 수술) 혹은 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어(혈전 제거술, 스텐트 삽입술) 혈류를 신속히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맥 혈전증의 경우에도 증상이 심하거나 치명적일 수 있는 부위에 발생했다면 응급수술 혹은 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2. 약제 사용

대부분의 경우에서 응급 수술 혹은 시술 여부와 관계없이 약물 치료가 병행되는데 치료제로는 주로 섬유소 용해제와 항응고제가 이용됩니다.

1) 섬유소 용해제
섬유소 용해제로는 유로 키나아제, 스트렙토 키나아제 등이 대표적인데, 혈전을 녹여주는 효과는 뛰어나지만 출혈 부작용의 빈도가 높아, 이 약을 투여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입원하여 주의 깊게 모니터링을 하면서 투여합니다.

2) 항응고제
항응고제로는 저분자량 헤파린(에녹사파린, 프락시 파린 등), 와파린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 약제는 반드시 입원하여 투여받아야 하는 약제는 아니나 역시 출혈 경향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3. 치료기간

혈전증의 치료 기간은 혈전증이 발생한 장기와 혈관의 종류에 따라 모두 다르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자의로 치료를 중단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발생하였고, 재발 위험이 높지 않은 경우 3~6개월 간 항응고 치료를 실시합니다.


경과


1. 동맥 혈전증

대부분의 경우 응급 상황입니다. 심근 경색증, 뇌졸중, 폐 혈전증 등이 발생할 경우 적절한 치료가 빠르게 시행되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고, 급성 말초 동맥 폐쇄증의 경우 신속히 치료되지 않으면 사지 괴사가 발생하여 절단하게 될 수 있습니다.

2. 정맥 혈전증

정맥 혈전증은 동맥 혈전증에 비해 응급 상황이 아닐 확률이 더 높지만, 중등도가 심한 경우에는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심부정맥 혈전증의 경우 폐 혈전증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고, 폐 혈전증이 동반되었을 경우 신속히 치료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심부 정맥 혈전증 환자에서는 폐 혈전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확인될 경우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예방방법


1. 동맥 혈전증

동맥 혈전증은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에서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과식을 하지 않으며, 음주, 흡연 등은 삼가는 것이 이들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예전에 혈전증이 발생하였던 적이 있는 환자에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을 경우 재발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이러한 환자들은 반드시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여야 합니다.

동맥 혈전증의 예방을 위한 약제로는 주로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등)를 이용합니다. 이러한 약제는 혈전증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출혈 경향을 높여 위장관 출혈, 뇌출혈 등 여러 가지 출혈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이러한 예방약을 투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혈전증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에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처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정맥 혈전증

정맥 혈전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장기간 운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수술 후의 환자에서는 수술 후 조기 보행이 권장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장기간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기타 이유로 정맥 혈전증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탄력 양말을 신기도 하고 간헐적 공기 압박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예방법은 정맥 혈전증의 위험도가 높은 기간 동안은 쉬지 않고 계속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장시간 비행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코노미 증후군’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아 다리 안쪽 혈류가 정체되면서 다리의 안쪽 정맥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폐 혈전증이 유발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이코노미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비행 시에 계속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중간중간에 복도에 나가 걷거나 맨손 체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정맥 혈전증의 예방을 위한 약제로는 주로 항응고제(와파린, 저분자량 헤파린 등)를 이용합니다. 항응고제는 항혈소판제에 비해 일반적으로 출혈 합병증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는 약제이므로 혈전증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사람에서 의사의 진료를 통해 약물을 처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항응고제 투여의 적응증이 되나 현재 출혈이 있거나 출혈 위험이 매우 높아 항응고제 투여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하대정맥 필터를 삽입합니다.


주의사항


치료 중에는 치료 약제(저분자량 헤파린, 와파린, NOAC,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등)에 의해 출혈경향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와파린의 경우 동일한 용량을 복용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혹은 병용하는 약제나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약효가 나타나는 정도가 모두 달라 혈액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약물 용량을 조절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와파린의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한 용량 조절 없이 장기 복용하게 되면 약 용량이 부족하여 혈전증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거나 약 용량이 과하여 심한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실수로 몸을 가구 모서리나 벽 등에 심하게 부딪힐 경우 심한 멍이 들거나 내부 출혈로 심하게 부풀 어오를 수 있고, 머리를 부딪힐 경우 뇌출혈의 위험도도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따라서 과도한 신체 활동이나 운동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외에 위장관 출혈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혈변이나 흑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출혈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담당 의사 혹은 병원과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합병증 자체에 대한 치료 및 약물 변경,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전증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단지 치료제로 와파린을 복용할 경우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녹색 채소, 콩, 간 등이 포함된 음식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아예 섭취 자체를 금할 필요까지는 없으나 과량 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컨대 녹즙, 청국장, 콩비지, 콩국수, 간으로 만든 음식 등을 섭취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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