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 증후군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경과 예방 진료과 진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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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지불안 증후군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경과 예방 진료과 진료병원

by 두두스토리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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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 증후군은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등 휴식 중에 다리에 근질거리는 이상 감각과 초조함이 느껴지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져 수면 장애까지 초래합니다.

자려고 누웠을 때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불쾌감이 느껴지거나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든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인구의 약 10%가 앓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 21~69세의 성인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에서 5.4% 가 이 증후군을 갖는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주로 낮보다 밤에 잘 발생하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원인


하지불안증후군의 명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추신경계 도파민 시스템 불균형, 철분 결핍, 유전적 요인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연구자들은 뇌의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이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체내 철분이 결핍되면 운동 조절 기능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생성에 영향을 미쳐 다리에 불편한 느낌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임신(주로 후기), 빈혈, 말기 신장질환처럼 철분이 부족한 상황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발현되거나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찍 발병한 하지불안 증후군의 경우 절반 정도에서 유전적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다리에 충분하지 못한 혈액 공급, 말초 신경증과 같은 신경 손상, 당뇨병, 전립선염 및 방광염 같은 질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하지불안 증후군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증상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들은 주로 밤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간지러운 느낌, 다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 잡아당기는 느낌, 물이 흐르는 듯한 느낌 등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도 다양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심해지고 다리를 움직이면 완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허벅지나 종아리에 불편감이 나타나는데 오래 지속될 경우 몸통, 팔, 손 등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저녁 시간에 증상이 악화됩니다. 4/5 정도는 수면시 주기적 사지 떨림을 경험합니다. 상당 수의 환자들이 수면 진입의 문제 등 수면 장애를 보이고 낮 시간에 피로감과 졸린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움직이게 되면서 수면에 장애를 일으킵니다.

 

진단


세계 하지불안증후군 연구회에서 제안된 다음의 5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①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듭니다. 이러한 충동은 종종 다리의 불쾌한 느낌과 함께 찾아오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팔을 움직이고 싶은 충동도 함께 느끼게 됩니다.

②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앉거나 누운 자세가 지속되거나, 휴식을 취할 때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증가합니다.

③ 움직임으로써 증상이 완화됩니다. 특히 걷기와 같은 움직임은 불쾌한 느낌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④ 증상은 저녁이나 밤에 시작되거나 더 나빠집니다.

⑤ 이러한 증상이 다른 내과적, 행동 이상으로만 설명되지 않아야 합니다.

연관된 내과적 원인에 대한 감별을 위해 철분, 엽산, 신장 기능 등의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되면 우선 신경과 수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 뒤 증상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고 밤에 가끔 나타나는 경증의 경우 약물 치료보다는 비약물 치료를 권합니다. 비약물 치료로는 발/다리 마사지, 족욕, 가벼운 운동 등이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수면 장애까지 동반되는 중증의 경우에는 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철 결핍이나 말초신경병증 같은 연관 질환이 있는 경우 연관 질환을 치료하면 하지불안 증후군은 크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연관 질환이 없는 경우는 생활습관 변화와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약물치료는 꼭 전문가 진료를 통해 처방받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도파민 시스템에 작용하는 파킨슨병 치료 약물과 알파 2 델타 리간드 항경련제, 일부 마약성 진통제, 그리고 벤조 다이아 제핀 계열의 수면장애 관련 약물들이 사용됩니다.

도파민 제제는 미국 FDA에 공인된 치료법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복용 후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며, 대개 1~2주 내에 상당한 호전을 보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복용해야 하며, 비약물 요법을 항상 병행도록 합니다.

철 결핍성 빈혈이 동반된 경우에는 철분제를 경구 또는 주사제로 투입하기도 합니다. 철분제는 비타민C와 함께 하루에 3번, 식사 60분 전 공복에 섭취하면 위장관 흡수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치료를 통해 상당한 증상 호전이 가능한데 인지 부족으로 인해 아직 많은 환자들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내고 있는 것이 문제인 질환입니다.


진료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수면클리닉

경과


하지불안 증후군이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하지는 않으나, 증상은 다소 불편한 정도에서 매우 심한 정도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의 심각도가 일정하지 않고 변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일정 기간에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어느 연령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흔하게 나타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30세 이전의 이른 나이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


하지불안증후군은 수면 환경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최소 6시간 이상의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커피,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불규칙한 식사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이며 혈액 생성 및 철분 흡수를 돕는 단백질,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담배, 술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취침 전 샤워, 족욕, 온찜질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 후 가벼운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다리가 따뜻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므로 추운 환경은 피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수면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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