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필락시스 원인 증상 진단 치료 합병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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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나필락시스 원인 증상 진단 치료 합병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

by 두두스토리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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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언론에 ‘아나필락시스’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백신을 맞고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의 하나로, 전신에 일어나는 알레르기 작용입니다.

아나필락시스의 유병률은 세계적으로 0.05~2%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격히 그리고 심하게 일어날 경우,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을 만큼 위험합니다. 그러나 아나필락시스가 오로지 백신 때문에 생기는 건 아닙니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란? 우리 몸에 항원항체 면역반응이 원인으로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 과민 반응을 뜻합니다. 우리에겐 코로나19 백신 투약 후 가장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나필락시스는 1가지 개념이 아니라, 총 3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 아나필락시스 양 : 비교적 경증에 속해있습니다. 아래의 쇼크와는 조금 다른 개념. 접종 이후 2시간 안으로 두드러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아나필락시스 쇼크 :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3가지 유형 중 가장 위험합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우려가 가장 큰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 아나필락시스 : 약제 투입 뒤에 항원항체, 면역반응에 의해 일어나는 급격 전신반응입니다.


이렇게 총 3가지가 있는데 문제는 병원에서도 쉽게 구분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모두 중증 이상반응으로 신고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문제가 되는 것은 이중에 '쇼크' 밖에 없으며 나머지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라고 합니다.


원인


다양한 원인으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음식

이론적으로는 모든 종류의 음식물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흔한 것으로는 밀가루, 메밀, 땅콩 그리고 새우나 가재와 같은 갑각류 등이 있습니다. 드물지만 음식을 단순히 먹는 것만으로는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하지 않지만, 음식물 섭취 후 달리기나 농구와 같은 운동을 했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음식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라는 긴 이름으로 부릅니다.

2) 약물

역시 모든 약물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배타 락탐 항생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그리고 컴퓨터 단층촬영(CT)에 사용되는 조영제 등입니다. 그리고 적혈구나 혈장과 같은 혈액 제재도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곤충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 물릴 때 생길 수 있습니다.

4) 운동

음식 섭취와 관계없이 운동만으로도 아나필락시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5) 기타

혈액 투석 중에 투석막에 의한 보체 활성화를 통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기도 하며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으며 이를 특발성 아나필락시스라고 합니다.


증상


원인에 노출된 후 대개는 30분 이내에 급성으로 아래와 같이 다양한 장기에서 증상이 발생합니다.

1) 호흡기

기관지 근육의 경련과 수축을 유발하여 호흡 곤란과 천명(기관지가 좁아져서 쌕쌕 거리는 소리가 나는 호흡음), 저산소증, 코막힘, 콧물 등이 나타납니다.

2) 순환기

혈압의 감소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나며, 심하면 정신을 잃거나 자신도 모르게 대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3) 소화기

오심과 구토가 생기고, 위장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복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피부

처음에는 입 주위나 얼굴에 따끔거리는 느낌, 혹은 입 안이 마르는 느낌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피부 또는 점막에 두드러기, 소양감, 홍조, 또는 입술이나 혀에 혈관 부종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목젖을 중심으로 하여 후두 부위에 심한 혈관 부종이 생기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단


임상증상을 통한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나필락시스를 잘 유발하는 원인에 노출된 후 짧은 시간 내에 피부나 점막에 두드러기 혹은 혈관부종이 발생하고,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나 저혈압 등의 순환기 증상, 오심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 거나 원인 물질을 알 경우 혈압 저하만 있어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부 항원에 대해서는 피부반응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아직 표준 시약이 정립되어 있지 않고 피부반응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원인일 가능성이 크지만, 음성으로 나타나더라도 그 알레르겐이 진짜 원인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혈청에서 알레르겐 특이 IgE를 검출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유발검사를 조심스럽게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의심되는 물질을 증상이 생겼던 방법과 동일하게 환자에게 재차 노출을 시키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심한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필요할 때, 경험이 많은 검사자에 의해서만 시행되어야 합니다.


치료


증상이 발생하면 응급 조치를 통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기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때 에피네프린을 근육에 주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5분-15분 간격으로 3회까지 투약해볼 수 있습니다. 수액 공급, 산소포화도 저하 시 산소공급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보조적인 치료로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 등을 투약할 수 있습니다. 에피네프린 주사 후 일시적으로 상태가 좋아졌다 해도 2차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에 반드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에 행동 요령은?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발췌>

⑴원인을 제거하거나 중단 후

⑵편평한 곳에 눕히고 의식과 맥박, 호흡을 확인합니다

⑶빨리 119에 연락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⑷에피네프린이 있으면 주사하고 시간을 기록합니다

⑸다리를 올려서 혈액순환을 유지합니다

⑹산소가 있으면 마스크로 공급합니다


경과


대부분은 합병증 없이 회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심한 혈압 저하가 지속되거나 기존에 심장이나 뇌에 질환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저혈압으로 인한 장기 손상이 합병증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예방


원인 물질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그러나 특발성 아나필락시스, 벌독 아나필락시스 등 원인 물질 회피가 어려운 경우가 많고, 또한 원인물질을 안다고 하여도 불가피하게 재노 출 되는 경우가 있어, 이전에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환자는 반드시 증상 발생 시 사용 가능한 에피네프린 자가 주사기를 휴대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에피네프린 자가주사(상품명:JEXT)는 알레르기내과 전문의에게 처방전을 받아 희귀 의약품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음식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의 경우는 관련되는 음식 노출을 피하고 노출되었을 경우 운동을 제한하도록 합니다.


식이요법


자신의 증상 원인물질을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말하도록 하고 내용이 적힌 카드를 휴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를 통해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을 때 원인 약물이 재차 투여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정신을 잃고 쓰러졌을 경우 주변 사람이 그 원인을 짐작하여 적절한 응급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음식물이 원인일 경우 해당 음식 섭취를 피합니다. 특히 외식 등을 할 때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주의를 해도 예기치 않게 노출되는 경우가 있어 에피네프린 자가 주사기를 휴대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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