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버블이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등장한 용어로, 상대 국가와의 협정에 따라 해당 국가의 관광객이나 여행객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면제받고 여행할 수 있는 안전구역(비 격리 여행 권역)이라는 뜻입니다. '트래블(travel)'과 '버블(bubble)'을 조합하여 만든 용어인데, 여기에서 '버블'은 '안전막, 보호막'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코로나 코리도(corona corridors), 또는 트래블 브리지(travel bridges)라고도 합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감염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는 국가들끼리 방역 체계에 대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여행 협약을 맺고 협약 체결국에 한정하여 자유로운 관광을 허용하는 제도로, 두 나라 이상이 서로 격리조치 없이 입국 제한을 푸는 조치를 가리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국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외국에서 입국하는 이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하였지만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들은 상대국을 방문할 때 입국 제한 해제는 물론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받아 입국과 동시에 즉각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단, 협약에 따라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 확인서가 의무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국내외 트래블 버블 진행상황
코로나19 사태로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일부 국가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타개하려는 의도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리투아니아 ・ 에스토니아 ・ 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은 ‘발틱 트래블 버블’을 2020년 7월 15일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우수 방역 국가들의 주도로 트래블 버블이 본격화될 것으로 봅니다. 이미 국내에서는 인접국 중 방역 우수 국인 대만과 트래블 버블 시도를 위해 수차례 의견을 교환, 관련 부처 간에 협의가 오고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 7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의 발트 3국이 처음 시행하였고, 같은 해 12월 싱가포르와 대만이, 2021년 4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국내 사이판과 첫 트래블 협정
우리나라와 사이판은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 시행에 상호 합의해 7월부터 백신 접종이 완료된 한국발 단체 여행객은 사이판을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사이판 지역과 트래블 버블에 처음으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국적자와 가족은 백신 접종을 하고 14일이 지나면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이 가능합니다.
양국 보건당국이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4 종류로 여행객들은 예방접종 완료증명서와 출국 72시간 안에 받은 영문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소지해야 합니다.
현지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어야 본격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국토부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등으로 방역상황이 악화될 경우 개시일자를 미루거나, 일시 중단할 수 있는 제도를 합의문에 포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여행 업계는 첫 협정을 반기면서도 항공편 증설과 코로나 영문 음성확인서 발급 병원 확대 등 기반시설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일부 국내 항공사가 오는 24일 사이판행 항공편을 재개하겠다고 밝혀 실제 트래블 버블 여행은 이달 말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재 북마리아나제도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183명에 불과하며,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63% 수준으로 최고의 방역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대 국무총리 명단 (0) | 2021.07.03 |
---|---|
루지 체험 전국 루지 체험장 (0) | 2021.07.03 |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방법 절차 세율 적용 방법 (0) | 2021.07.02 |
레몬밤 효능 부작용 먹는 방법 (0) | 2021.07.02 |
20대 대통령 선거일 유력 대선 후보 대선 관련주 (0) | 2021.07.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