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대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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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대표 당선

by 두두스토리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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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 선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 힘 제1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1985년생)가 선거인단(당원), 국민 여론조사 합산 결과 4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6세의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 경험도 없지만 정치 현장 경력은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그는 이날 9만 3392표를 받아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국민의 힘 전신인 보수 정당 역사는 물론 주요 정당 가운데 30대 대표가 선출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라며 “저는 다른 생각과 공존할 자신이 있고, 과거에 얽매이지 않을 자신이 있지만 앞으로는 우리는 수권세력임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21년과 2022년은 우리가 민주주의를 다수에 의한 독재, 견제받지 않는 위선이라는 야만으로 변질시킨 사람들을 심판한 해로 기억할 것”이라며 “심판을 위해서는 변화하고 자강해서 우리가 더욱더 매력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이 대표는 최종 결과에서도 2위 나경원 후보(31%)를 11%포인트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이어 주호영 후보 14%, 조경태 후보 6%, 홍문표 후보 5% 순이었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조직표’를 앞세워 당심에 호소했던 중진 주자들을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큰 폭의 격차로 따돌렸다. 정치권에 불어닥친 ‘세대교체론’을 한층 더 공고히 하며 ‘변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당원투표에서 이 대표는 37%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나경원 33%, 주호영 16%, 조경태 7%, 홍문효 홍문표 5% 순이었습니다.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이준석 55%, 나경원 27%, 주호영 9%, 홍문표 4%, 조경태 3%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준석 열풍’은 투표율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45.36%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종전 기록인 2014년 31.7%보다 13.66% 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김웅·김은혜 등 초선들의 당대표 도전 바람이 ‘이준석 돌풍’으로 이어지며 역대급 흥행을 이끈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의 가장 큰 책무는 내년 대선 승리·정권교체를 위한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입니다. 또 당의 혁신·쇄신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국민의당과의 합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 밖 주자들을 포함한 야권 대통합 등의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습니다.

이 대표의 당선으로 세대교체 성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우리 정치의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된 것으로 해석돼 정치권 안팎에서 상당한 파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대표는 앞으로 2년 동안 당을 이끌며 내년 3·9 대선을 지휘해 정권교체를 달성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26세 청년 이준석 박근혜 키즈의 탄생

 



이 대표가 정치권에 처음 발을 들인 건 2011년 12월입니다.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비대위의 외부 영입위원으로 지명하면서부터입니다. 당시 26세로 청년창업벤처기업 클라세 대표였던 이 대표는 하버드대 졸업 후 저소득층 학생 대상 무료 과외 봉사단체인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활동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특히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직접 발탁한 인사로 꼽히면서 이 대표의 이름 뒤에는 박근혜 키즈라는 꼬리표가 붙었습니다. 이 대표는 2004년부터 6월부터 2개월 동안 당시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실 인턴으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이 신임 대표의 부친과 유승민 전 의원은 경북고· 서울대 동창입니다.

이 대표는 출신 학교로도 대중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서울과학고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늡니다. 서울과학고 시절 학생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학교의 컴퓨터가 오래되자 한 컴퓨터 회사에 ‘중고 컴퓨터를 기증해달라’는 제안서를 보냈고 협상을 통해 컴퓨터를 기증받은 일도 있었습니다.

이 대표는 ‘박근혜 비대위’ 이후 정치권에 잠시 발을 담그는 데 그치지 않고 정치를 계속해왔습니다. 그는 ‘박근혜 비대위’에도 참여했지만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면서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했습니다. 자신을 정치권으로 이끈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뒤로하고 새누리당을 탈당했습니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 주호영 의원 등과 함께 바른 정당을 창당했습니다. 이후 바른 미래당과 새로운 보수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 통합 신당인 미래 통합당에 합류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로부터 ‘유승민 계’라는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는 3번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주요 당직 등을 맡았지만 국민의힘으로선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노원병에서만 출마했습니다. 그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출생했습니다.

이 신임대표는 특히 지난 4·7 서울시장 선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아 당의 ‘2030 마케팅’을 주도하며 오세훈 시장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활발한 방송 활동과 공격적인 메시지로 정치 활동 기간 10년 내내 높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과 ‘페미니즘 논란’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대표의 정치적 지향점은 합리적 보수에 놓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에세이 제목을 ‘공정한 경쟁’이라고 지었을 정도로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는 정치인입니다. 능력주의를 우선한다는 차원에서 엘리트주의라는 비판과 안티 페미니즘 정서에 편승한다는 지적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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