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백신 1차 접종률 50% 돌파 문대통령 백신 접종 빠른 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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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백신 1차 접종률 50% 돌파 문대통령 백신 접종 빠른 진도

by 두두스토리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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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백신 1차 접종률 50% 돌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21일 50%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접종이 시작된 지 176일 만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2,568만 8,69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0년 12월 말 통계청 기준 주민등록 전체 인구(5,134만 9,116명) 가운데 절반인 2,567만 4,558명을 넘어선 수치로 50%에 해당합니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접종 완료자는 1,151만 7,874명으로, 전 국민의 22.4%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추진단 관계자는 "3분기 백신 수급 상황, 18∼49세 10부제 사전예약 결과,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진행상황, 잔여백신 접종 추이 등을 고려할 때 추석 전 국민 70%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문대통령 '백신 접종 예상보다 빠른 진도'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50%를 넘어선 데 대해 "예상보다 빠른 진도"라며 "이 추세대로라면 추석 전에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9월 말까지 2차 접종도 50%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0%가 넘는 국민들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덧붙여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하며 "국민들께서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주신다면 그만큼 일상 회복의 시간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방역을 접종률의 제고와 연결시켜 반드시 확산세를 잡을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서 더욱더 방역과 접종에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함께 이겨냅시다"라고 했습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문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예산안 중간보고 당시 "만약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 '개량 백신'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1조 5,000억 원 규모의) 이 정도 예산으로는 감당 못할 수도 있다"며 "백신이 남아돌지언정 초반부터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충분한 예산이 배정되어야 한다"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이에 "당정청이 백신 구입 예산 1조 5,000억 원에 1조 원을 더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를 믿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추석 전까지 1차 접종률 70%, 10월까지 2차 접종률 70%에 도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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