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첫 2000명대 오후 9시까지 20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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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첫 2000명대 오후 9시까지 2021명

by 두두스토리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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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10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021명입니다. 전날(9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확진자(1384명)보다 637명 많습니다. 2000명대 확진자는 작년 1월 20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568일 만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18명, 경기 652명, 인천 110명 등 수도권이 1380명, 비수도권이 641명입니다.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이 전국 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대규모 집단감염이 터져 확진자 수가 불어났던 지난 1~3차 대유행 때와 달리 이번에는 개별 접촉을 통한 산발적 감염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에 비해 감염 고리를 찾기도, 끊기도 어려워 감염 불길을 막기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감염 양상은 지난달 방역당국이 내놓은 예상 시나리오와 흡사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2일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현재의 감염 재생산지수 1.22가 지속되는 경우 8월 중순 2331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한 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지난해 12월~올 1월 이어진 3차 유행 이후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상당 기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봤습니다. 당시 질병청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나타난다면 8월 말 600명대 규모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벌써 3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1일로 36일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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