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경기 유래 종류 종목 2020 도쿄올림픽 전웅태 동메달
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근대5종 경기 유래 종류 종목 2020 도쿄올림픽 전웅태 동메달

by 두두스토리 2021. 8. 8.
반응형


근대 5종 경기 유래


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사격 등 5개 종목을 하루에 모두 진행하여 각 종목에서 득점한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modern pentathlon)를 근대 5종이라 합니다.

5개 종목 중 승마·펜싱·사격을 기능적 종목, 수영·크로스컨트리를 체력적 종목이라고 하며, 개인전과 상위의 세 사람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이 있습니다.

이 경기는 서기전 708년 제18회 고대 올림피아대회에서 실시하던 5종 경기, 즉 멀리뛰기·창던지기·200야드 경주·원반 던지기·레슬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나 경기의 성격상 전령병(傳令兵)의 임무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여 ‘근대 5종’이라는 이름으로 제5회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 경기대회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전령병이 말을 타고 산야나 하천 등의 온갖 장애물을 뛰어넘는 마술, 말이 피로하거나 총탄에 맞아 쓰러졌을 때 산과 들을 달려가야 하는 크로스컨트리, 적군을 만나면 권총으로 싸워야 하는 사격, 근접한 적과 검을 들고 싸우는 펜싱, 냇물도 헤엄쳐 건너야 하는 수영 등 다섯 가지 임무를 수행하였다는 데서 연유되었습니다.

 

근대 5종 경기 종목


하루 동안 5개 종목(펜싱, 수영, 승마, 크로스컨트리, 사격)을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단 사격과 육상이 복합 종목으로 재조정되면서 실제로 진행하는 세부 종목은 4개가 됩니다. 경기는 펜싱, 수영, 승마, 복합경기(일명 '레이저 런', 사격+육상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앞서 벌어지는 3개 종목에서 얻은 점수를 더해 종합성적이 높은 순으로 마지막 복합경기를 출발합니다. 각 종목별 기록을 근대 5종 점수로 환산했을 때 총득점이 높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1. 펜싱


가장 먼저 열리는 펜싱은 참가 선수 전원(올림픽의 경우 36명)이 풀리그로 대전합니다. 경기 기간은 1분이며 이 시간내에 승패가 결정되지 않으면 두 선수 모두 패한 것으로 처리합니다. 펜싱의 세부 종목은 팔과 머리, 다리를 제외한 상체를 찌르는 플뢰레,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체를 찌르거나 베는 사브르, 전신을 찌르는 에페 등 3개로 나뉘는데 근대 5종에서는 가장 공격적인 에페를 합니다. 기본점수는 250점인데, 승패 당 점수가 가감됩니다.

2. 수영


수영은 200m를 누가 빨리 헤엄치느냐로 자웅을 가립니다. 영법은 제한이 없는데, 자유형이 가장 빠른 영법이니 모든 선수들이 자유형을 선택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근대 5종의 수영 경기는 200m 자유형으로 통합시다. 200m의 기준 기록은 2분 30초에 250점이 주어집니다. 여기서 0.5초씩 빨라지면 1점씩 더해지고, 반대로 0.5초씩 늦어지면 1점씩 삭감됩니다. 2분 29초에 들어오면 252점이 되는 식입니다.

3. 승마


승마는 장애물 비월경기로 열립니다. 주행 경로에 비월 장애물 12개(싱글 10개, 더블 1개, 트리플 1개 등 총 15개)를 설치해 350m의 코스를 완주해야 합니다. 통상 야외마장에서 열릴 경우 350m의 허용시간은 60초입니다. 제한시간은 허용시간의 2배입니다. 소정시간 내에 장애물을 무감점으로 통과한 선수에게는 300점이 주어집니다. 감점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되는 점수를 깎습니다. 시간 초과(1점), 장애물 낙하(7점), 낙마(10점), 불복종(10점) 등입니다. 경기 도중 두 번 낙마하거나, 경기가 끝나기 전에 말이나 선수가 경기장을 이탈하거나, 또는 말이나 선수가 경기를 계속할 수 없을 경우에는 승마 점수가 0점으로 처리됩니다.

4. 레이저 런(크로스컨트리+사격)


'레이저 런'은 육상과 사격을 합친 복합경기입니다. 이전 3개 종목(펜싱 수영 승마)의 종합 점수에 따라 출발 시간에 차이를 두는 '핸디캡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크로스컨트리는 총 3200m를 뛰면서 중간 중간에 표적 5개를 50초 제한의 무제한 레이저건 사격으로 명중시키는 행위를 4회 반복합니다. 즉 총 사격표적은 20개가 됩니다. 핸디캡 스타트 방식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골인하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채점 방식은 출발부터 피니시 라인까지 13분 20초를 기준으로 500점이 주어집니다. 여기에 1초씩 빨라지면 1점이 더해지고, 느려지면 1점이 빠집니다. 사격의 경우 한 사격 장소에서 50초 제한으로 표적 5개를 모두 맞혀야 합니다. 표적이 남아있을 경우 50초가 지나야 다시 달리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표적을 모두 맞추면 그 즉시 출발이 가능합니다.

복합경기 방식은 주행(출발~20m)-사격(5발)-주행(800m)-사격(5발)-주행(800m)-사격(5발)-주행(800m)-사격(5발)-주행(800m~도착)의 순서입니다. 채점은 13분 20초로 완주했을 때 500점으로 하며, 여기에서 1초를 기준으로 ±1점을 적용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전웅태 동메달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020 도쿄올림픽 근대 5종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근대 5종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입니다.

전웅태는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얻어 조지프 충(영국·1482점), 아메드 엘 겐디(이집트·1477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함께 출전한 정진화(LH)도 1466점을 얻어 4위를 차지했습니다.

근대 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한 명의 선수가 모두 치러 순위를 가리는 종목입니다.

1964년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 근대 5종에 출전한 한국의 사상 첫 메달입니다. 이전까지 한국 근대 5종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1위였습니다.

남자부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 김미섭, 2012년 런던 대회의 정진화(LH), 여자부에선 전날 김세희(BNK저축은행)가 각각 1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5일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35경기 중 21승으로 9위(226점)에 자리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전웅태는 이날 첫 경기인 수영에서 1분 57초 23의 기록으로 전체 6위에 올라 316점을 더했습니다.

랭킹 라운드 35·36위의 맞대결부터 아래에서 차례로 올라가며 승리할 때마다 1점을 주는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는 발랑탱 프라드(프랑스)에게 져서 보너스 점수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펜싱과 수영을 마칠 때까지 그는 542점으로 8위였습니다.



승마에서는 제한 시간 1분 20초에서 4초를 넘기고 12개의 장애물 중 하나를 떨어뜨려 300점 만점에서 11점이 감점돼 289점을 획득, 승마까지 마쳤을 때는 중간 합계 831점으로 4위로 올라섰습니다.

마지막 경기인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레이저 런에서도 충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충보다 28초, 3위보다 7초 늦게 출발한 전웅태는 첫 사격부터 쾌조의 페이스를 보이며 3위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정웅태는 정진화 등과 치열한 3위권 경쟁을 벌이다 막바지엔 안정적인 3위를 유지했고, 끝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어 정진화가 4위로 들어왔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