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일 존슨 앤 존슨(J&J)은 ‘자사 제약부문 자회사인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얀센은 그동안 혈전증 부작용 논란 등으로 덴마크 등 유럽 국가에서 접종 중단 접종 중단 리스트에 오르는 등 미국에서도 35개 주에서 접종 중단을 권했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지 않지만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접종 완료가 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이 기본인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합니다.
하지만 J&J는 얀센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백신이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 항체의 활동은 기존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발 베타 변이를 상대로 한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이었으며 델타 변이를 비롯한 다양한 변이들에 강력한 예방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중화'(neutralising)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차단하는 항체의 방어 작용을 말합니다.
J&J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얀센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해 1회 접종만으로 85%의 중증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델타 변이와 베타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의 다양한 변이들에 대해 얀센 백신이 형성하는 중화항체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후 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 백신의 평균 중화 역가는 접종 후 29일째의 중화 역가를 넘어선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보통 항체의 역가가 높을수록 백신의 효과가 좋고 코로나19에 대한 방어력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베스이스라엘디콘즈 종합병원의 댄 버루쉬 박사가 분석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한 차례 접종한 경우 세포 면역을 주도하는 T세포 반응은 분석 기간인 8개월 내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백신의 면역반응은 접종 후 8개월 시점에서 분석한 것으로 지속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J&J 이사회의 부의장이자 최고 과학 책임자(CSO)인 폴 스토펠스 박사는 "우리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해 지속적인 보호 효과를 제공하며,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중화항체의 활동을 이끌어 낸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J&J는 동료평가(피어 리뷰)를 아직 거치지 않은 두 건의 관련 논문을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ixv)에 게재했다고 밝혔습니다. J&J의 논문이 동료평가를 거쳐 확실한 검증을 받을 경우 인기 백신의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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