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접종 6개월 지나면 부스터샷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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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접종 6개월 지나면 부스터샷 필요

by 두두스토리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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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모더나가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화한다며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주 회의를 열고 부스터샷이 필요한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런 내용이 담긴 모더나의부스터샷 신청 서류를 공개했습니다.

모더나는 이 서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이 넘은 사람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 용량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모더나는 ▶돌파 감염 비율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 감소와 실제 현실의 근거 ▶2회차 접종 6~8개월 뒤 중화항체의 수준 저하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중화항체란 감염성 입자가 신체에 침투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하는 항체를 말합니다.

모더나는 “임상시험 결과 3회차 접종이 면역체계 반응의 지표 중 하나인 항체의 수준을 2회차 접종 이전보다 더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체 분석 결과 모더나와 다른 백신이 전반적으로 미국에서 중증 코로나19 질환과 사망에 대해 보호 효과를 여전히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FDA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승인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FDA는 “일부 실제 효과에 대한 연구에서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이 유증상 감염이나 델타변이 등에 관해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른 연구들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여전히 심각한 코로나19와 사망으로부터 보호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4~15일 회의를 열고 모더나와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이 필요한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FDA는 자문위에 “모더나 부스터샷도 화이자 부스터샷과 동일한 집단에 맞히는 권고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VRBPAC의 권고 여부는 FDA의 결정에 구속력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이를 따른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VRBPAC 권고 여부에 따라 FDA는 수일 안에 부스터샷 승인 여부를 최종결정하고, 이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보낼 예정입니다. CDC는 자체 외부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모더나와 J&J백신 부스터샷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화이자 부스터샷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기 요양시설 거주자, 기저질환 보유자,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높은 직업군인 의료 종사자, 교사, 재소자 등을 상대로 긴급사용이 승인됐습니다. 일부 관계자는 “FDA가 자문위에 중장년층까지 포함하도록 자격 요건을 더 확대하는 방안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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