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기시다, 일본 총리로는 12년만에 현충원 참배 2011년 노다 총리 후 처음

두두스토리 2023. 5. 7. 15:32
반응형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방한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방문한 것은 2011년 10월 당시 한국을 방문한 노다 요시히코 전 총리 이후 약 12년 만입니다.  일본 총리가 정상간 상호 방문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 역시  노다 전 총리 이후 처음입니다.

국립현충원은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전사자 등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곳입니다.

국립현충원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와 요코 여사는 현충원으로 입장하다 멈춰 서 '국기에 대한 경례' 구호에 태극기를 향해 허리를 숙여 경례했습니다. 태극기 옆에는 일본 국기도 게양됐습니다.



기시다 내외는 이어 현충탑으로 이동, 내외 모두 분향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경례한 뒤 묵념했습니다. 이어 방명록 앞으로 이동해 미리 준비된 방문 문구에 '岸田文雄(안전문웅, 기시다 후미오)' 서명했습니다.

문구는 "The Visit of His Excellency Kishida Fumio Prime Minister of Japan To The Republic of Korea May 7, 202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대한민국 방문-2023년 5월7일)"입니다.

기이다 총리 내외 외에도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등과 함께 엄중한 분위기 속에 한국의 순국선열을 향해 참배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현충원 참배와 관련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이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관례”라며 “기시다 총리로선 ‘셔틀 외교’를 재개한다는 자세를 한국 측에 보여주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4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기시다 총리는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 정오께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윤석열 대통령과 솔직한 의견을 나누겠다며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제·지역 정세에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 대화의 흐름을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1박 2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8일에는 한일의원연맹, 한국경제단체 관계자와 각각 면담한 후 낮 12시 15분에 서울공항에서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일본 총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분향하는 전 일본총리 나카소네


일본 총리로서 처음 국립현충원을 찾은 인물은 1983년 나카소네 야스히로(1918∼2019) 전 총리입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한국을 방문한 첫 일본 총리이기도 합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06년, 아소 다로 전 총리는 2009년 한국을 방문하며 국립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2010년 대전현충원을 찾기도 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