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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가격 인상 평균 8.1% 최대 2000원 허니콤보 2만원대

두두스토리 2021. 11. 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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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 총대를 맸습니다. 원재료가, 인건비 등이 오른 터라 다른 치킨 업체들도 가격을 줄줄이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물가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22일부터 제품 권장 가격을 평균 8.1%(동결메뉴 제외) 올린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가격 인상은 2014년 일부 부분육(콤보, 스틱) 메뉴 가격 조정에 이어 7년 만입니다.

품목별로 500~2000원 오릅니다.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마리 메뉴 및 순살메뉴의 경우 1000원이 인상됩니다.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상향 조정됩니다.

대표 메뉴로 살펴보면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 교촌윙과 교촌콤보가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 레드윙, 레드콤보, 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조정됩니다. 신화시리즈, 치즈트러플순살, 발사믹치킨 등 최근 신제품은 조정 없이 기존 가격으로 유지됩니다. 이외 일부 사이드메뉴가 500원 상향 조정됩니다.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촌 관계자는 "수년간 누적된 인건비 상승과 각종 수수료 부담에 최근 전방위적 물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라며 "조정 시기와 폭은 교촌치킨 본사와 가맹점소통위원회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더 이상 가격 조정 시기를 늦출 수 없었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직 다른 치킨 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BBQ와 bhc 측은 모두 현재 치킨 메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BBQ 관계자는 "가격 인상 요인이 있으나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신선육, 올리브오일 등 가격지원 등을 통해 패밀리 수익성을 최선을 다해 지켜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bhc 관계자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가격 인상 요인이 있는 터라 1위 업체를 따라 가격을 추가로 올릴 가능성도 큽니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원재료가, 인건비 등이 상승하고 가맹점주들 입장에선 배달앱 플랫폼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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